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243

삼도수군통제영

운주당(運籌堂) 운주당(運籌堂)  인조 23년(1645년) 제21대 이완(李浣) 통제사 때 경무당과 함께 창건하였다. 운주는 '운주유악지((運籌唯幄之)’ 중에서 나온 말로 군막 속에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을 말함이니, 즉통제사가 통제영 군무를 보는 집무실이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3도의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 총사령부의 터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초대 통제사이며, 이순신의 한산 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다. 한산 진영이 정유재란으로 폐허가 된 이후 1603년(선조 36) 현재 위치에 건물을 세웠다. 통제영은 292년간 유지되다가 일제강점기에 세병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사라졌다. 세병관은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수항루가 복원되었다. ..

통영세병관 (統營洗兵館)

통영세병관 (統營洗兵館)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건물. 2002년 10월 14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크기는 정면 9칸 112자, 측면 5칸 56자이다. 단층 팔작지붕이다. 1605년(선조 38)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다.  완성된 이후에는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의 건물로 사용되었다.  한국에 현존하는 목조 고건축 중에서 경복궁 경회루나 여수 진남관(鎭南館) 등과 함께 평면 면적이 큰 건물의 하나이다. 4면이 모두 개방되고 내부도 막힌 벽이 없이 기둥만 정연하게 배열되었다.  전후면에서 안쪽으로 제2주열(柱列)에 각각 고주(高柱)를 한 줄로 세워 그 위에 대량(大樑)을 걸쳤으며  이 고주와 변주(邊柱)는 퇴량(退樑)으로 서로 연결하였다. 건물 측면의 가운데 있는 기둥..

덕동문화마을

덕동마을은 조선의 대유학자인 회재(晦齋)이언적의 동생 농재(聾齋) 이언괄의 4대손인 이강이 경주 양동마을에서 50리 떨어진 이곳에 거처를 정하고 360여년간 대를 이어 살면서 여강이씨 집성촌이 되었다고 한다. 이언괄은 형인 회재 이언적이 관계에 나가면서 어머니 봉양을 위해 이곳에 눌러 앉아 자손 대대로 덕동마을을 문사의 마을로 만들었다.   덕동 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독특한 문화를 높이 평가 받아 1992년 정부로부터 문화부 지정 문화마을로2001년에는 환경친화마을로 지정받았다.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계정 옆에 세워진 민속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에서 단 2개 보존되어 있다는 독(과학 단지)이 눈길을 끈다.   산림청, 생명의 숲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제7회..

도산서원 ( 陶山書院)

鄒魯之鄕 (추로지향) 書院(서원) 입구에 ‘鄒魯之鄕’(추로지향)이라는 篆書體(전서체)의 비가 서있다. 李滉(이황)은 本來(본래) 도산 남쪽에 書堂(서당)을 짖고 後學(후학)을 가르쳤으나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아 61세 되던 1561년에 現在(현재)의 位置(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孔子의 77대 宗孫(종손)인 孔德成(공덕성) 博士(박사)가 서원에 謁廟(알묘)한 후 쓴 親筆(친필)을 새긴 記念碑(기념비)라고 한다. 시사단 (試士壇) 도산서원 천광운영대에 서서 강 건너를 보면 운치 있게 솟아있는 소나무숲과 비각이 보인다.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과거시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경북 유형문화재 시사단이다. 1973년 8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동시에서 관리하며 조선 정조 때 지방별과(地方..

서울 정릉(貞陵)

서울 정릉(貞陵) 조선 태조 이성계의 정비 신덕왕후의 무덤. 조선 태조(太祖, 재위 1392∼1398)의 현비로 방번(芳蕃)·방석(芳碩) 두 왕자와 경순공주(慶順公主)를 낳은 신덕왕후 (神德王后 ?~1396) 강씨의 무덤이다. 신덕왕후 강씨는 신의왕후 한씨 사후 정비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신덕왕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은 신덕왕후를 후궁으로 강등시켰고 능은 묘로 격하되어 일반 무덤과 비슷해졌다. 또한 정릉의 일부 석조물들을 홍수로 유실된 광통교를 다시 세우는 데 갖다 쓰고, 정자각도 없애 버렸다. 하지만 약 200년 후 1669년(현종 10) 송시열의 상소에 의해 신덕왕후는 왕비로 복위되었고, 무덤도 왕후의 능으로 복원되었다. 원래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주한영국대사관 자리 추정)에..

흥천사 (興天寺)

흥천사 극락보전(興天寺 極樂寶殿) 흥천사는 원래 한양도성 내에 있었다고 한다. 1396년(태조 5년)에 조선 태조의 정비였던 신덕왕후 강씨가 죽자, 태조는 강씨의 능인 정릉을 도성 안에 만들고, 정릉 동쪽에 원찰을 지었으니 이 절이 흥천사이다. 이후 1398년(태조 7년) 7월에 열린 우란분재(盂蘭盆齋)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8월에는 직접 신덕왕후의 천도회(薦度會)를 열면서 스님들을 몸소 만나 시주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서울을 자주 오간적은 없었다. 직장생활 하면서 직장관련 행사로 2박3일 정도 북한산 아래에 간적이 있었고 해외여행 가면서 심야버스 타고 인천공항에 간적이 있었고, 친구들과 7번국도 동해안을 여행하면서 경로상 거쳐온것이 다일것이다. 이제는 자식이 직장따라 서울에서 살면서 꼬물이..

불광산 척판암 (佛光山 擲板庵)

擲 던질 척 板 널빤지 판 庵 암자 암 불광산 장안사 주차장에서 활엽수림길을 따라 20분 가량 걷다보면 천년고찰 척판암(擲板庵)을 만날 수 있다. 673년(신라 문무왕13년) 원효대사가 장안사와 함께 창건한 토굴로 원효대사의 신통력으로 중국 당나라 운제산 태화사의 붕괴를 예측하고 원효대사께서 소반을 던져 천명의 대중을 구했다는 송고승전(宋高僧傳)의 기록이 남아있다. 창건 당시에는 담운사라 불렸으나 1938년 경허스님에 의해 중수된 후 장안사의 부속 암자로 유지되어 오다가 최근 독립된 사찰로 자리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 부산시지정 문화재자료 제41호 석조여래좌상을 보관하고 있다.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산골무꽃을 만났다. 햇살은 따갑고 무슨 모기가 그렇게도 많은지 집중할 수가 없어서 몇 컷으로 만족..

장안사(長安寺)

장안사(長安寺)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1번에 있는 사찰. 불광산(659m) 자락에 있는 고찰로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왕 13)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809년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탄 것을 1631년(인조 8) 의월대사가 중창하고, 1638년(인조 16) 태의대사가 중건하였다. 1654년(효종 5) 원정·학능·충묵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948년에는 각현이 대웅전과 부속 건물을 중수했으며 1987년 종각을 세우고 요사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 대웅전(부산기념물 37)·명부전·응진전·산신각과 석가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이 있다. 입구에는 5기의 부도가 있고 법당 앞에는 가지들이 엉켜 올라..

도계서원

지난 일요일 빗방울까지 떨어지면서 잔뜩 흐린 날씨에 우중충했던 가을날씨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을 돌아 도잠서원까지는 약 25km의 거리 중간지점쯤 되었을까 도로옆 큼직하게세워져 있던 노계문학관 도계서원이란 입간판이 눈에들어왔다. 물론 두 서너차례 이곳을 들러본적은 있었지만 이 가을의 풍경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들어갔다가 돌아나올 즈음 중년의 남녀와 관리자 한분이 굳게 잠겨있던 문을 열고 들어가 살펴보는 뒤를 따라 정면에서 도계서원 편액 사진을 담아볼 수가 있었다. 도계서원 구인당은 서원의 강당으로 노계의 작품에 '구인산'이 여러 번 등장하는 데 "서경"에서 '위산구인공휴일궤'(아홉 길 높이의 산을 만드는데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도 공을 이루지 못한다)에서 언급되는 산이다. 따라서 구인은 도를 이룸에 조..

영천 영지사 (永川 靈芝寺)

영천 영지사 (永川 靈芝寺)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구룡산(九龍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신라 태종무열왕(재위 654∼661)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웅정암(熊井庵)이라고 하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선조 36) 지조(智照)와 원찬(元贊)이 중창하였다. 이때 절 이름을 현재의 영지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임자갑유공비(壬子甲有功碑)에 의하면 1774년(영조 50)에 중수한 것을 알 수 있다. 1992년 비구니 중안(重岸)이 대웅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범종각·산신각·요사채 2동 등이 있다. 이중 대웅전과 범종각은 1988년 9월 23일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