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도랑도랑 2019. 12. 1. 22:12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慶州 芬皇寺 模塼石塔)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0호로 지정되었다.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으로, 현존하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분황사 모전석탑이라고도 부르며, 원래는 9층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3층만 남아 있고 높이는 9.3m이다.
634년(선덕여왕 3) 분황사 창건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었다고 하며, 지금의 모습은 1915년 일본인들에 의해서 수리 복원된 것이다.
수리 당시 탑 안에서 사리함과 구슬 등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1단의 석축기단을 만든 다음, 그 중앙에는 1단의 화강암 판석(板石)을 밑에 깔고 안산암(安山岩)을 벽돌 모양으로 잘라서 탑신을 쌓아올렸다.
1층 4면에는 감실(龕室)을 만들고 그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각각 1구(軀)씩 새긴 화강암을 끼웠다.
이 인왕상 조각은 당시 7세기 신라 조각양식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탑의 옥개(屋蓋)는 전탑(塼塔)을 닮아 상하에서 단층(段層)을 이룬다.


규모도 크지만 2층과 3층의 탑신이 1층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더욱 장중한 감이 느껴진다.
그 모양이 전탑을 따르고 있어, 백제 석탑이 목탑(木塔)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며, 신라 석탑의 발달사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문화재이다.

 

 

 

 

 

 

 

 

 

 

 

 

분황사 석정 (芬皇寺 石井)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다. 분황사는 634년(선덕여왕 3)에 창건된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경내에는 이 석정 이외에도 국보 제30호로지정된 모전석탑(模塼石塔)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귀부(和諍國師碑龜趺)·석조(石槽)·초석(礎石)·석등·당간지주(幢竿支柱)와대석(臺石) 등이 남아 있다.


석정(石井)은 바위 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고이게 바위를 옴폭하게 파고, 그위에 다시 시설(施設)을 해 만든 우물이다.
분황사의 석정은 신라시대의 유물로, 벽체(壁體)를 둥글게 쌓아올리고 외부는 8각으로 다듬었다. 이런 형태는 불교의팔정도(八正道)와

원융(圓融)의 의미를 지닌다.


호국룡(護國龍) 변어정(變魚井)이라고 불리는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있다.
분황사의 이 우물과 서라벌 동북쪽 금학산(琴鶴山) 기슭의 동천사(東泉寺)에 있는 동지(東池)와 청지(靑池)라는 두 우물에는

신라를 지키는 호국룡이 살고있었다. 원성왕(元聖王) 때 신라에 온 당나라 사신이 이 용들을 3마리의 물고기로변신시킨 뒤 잡아가지고 길을 떠났다.
하루 뒤 두 여인이 원성왕 앞에 나타나 이런사실을 알리고 그들을 찾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당나라 사신을쫓아가 그가 가지고 가던 물고기를 되찾아서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고 다시 살게하였다고 한다.

 

 

 

 

 

 

 

 

 

 

 

 

 

 

 

 

 

 

 

 

 

 

 

 

 

 

촬영일 : 2019년 11월 2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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