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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스케치 1

도랑도랑 2012. 3. 22. 04:20

 

 

 

2012년 3월 10일 현지시간 09:00 (한국시간 07:00)

우리가 투숙했던 호텔 베란다 우리나라에서 전형적인 쌀쌀한 봄날씨와는 사뭇 달랐다.

뿌연 안개로 덮혀진 넓은 평지위에 푸른숲과 함께 크고 작은 건물들이 눈에들어 오면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새소리가 들려왔다. 3월9일 부터 3박 5일의 일정 이었다.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 날아 갔으니 몇일이 지난 지금 19:30분 출발 했던 기억 밖에는

정확히  몇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내려서 대기중인 버스로 정확히 1시간 45분을 달려

도착한 숙소인 The Zign Hotel B동 5055호 베란다에서 바라다 본 첫 날의 아침 풍경이다.

 

전화기 카메라 모두 시간을 바꿔두지 않았다.

내가 정확히 몇시에 어디를 도착을 했고 무엇을 했는지 이 한장의 사진에서 도착시간이 짐작이 된다.

각자가 방을 배정받고 짐을 던져 두고 한잔이 더 급했던 동료가 나간후 난 샤워부터 하기에 앞서 욕실을 둘러보고

깔끔한 분위기 어지리기전 사진 한장을 담아두었는데 Exif정보를 보니 3월10일 05:13분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시간으론 새벽 3시13분 남들이 보면 잠도없다고 할것이다.

3월9일 19:30분 김해공항 출발했고 방콕 수완나품공항 도착 후 버스로 약 두시간 거리를 달려온 후 속소에 도착한 시간이었던 것이다.

 

 

 

평소 집에서 아침 다섯시가 조금 넘으면 잠이깨지는 습관 때문 이었을까

도착 하자마자 짐던져두고 나갔던 동료는 깊은잠에 빠져 있는듯했다.

첫날의 일정이 오전 11시에 시작 되니까 그시간 잠을 잘 수밖에 없긴 하지만

난 훤히밝은 날에 지루함과 함께 아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것만 같아 작은 카메라하나 달랑들고 밖으로 나가봤다.

현지시간 오전 10시경 호텔 뒷편 풀장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고 일반 건물들과는 다르게

화려하게 우뚝솟아있는 호텔 건물을 담아 보았는데 우측이 A동 좌측이 B동 이었다.

 

 

늦은밤 낯선땅에 내려서 깊은잠에 빠졌던 사람들 언제 잠에서 깨어 났는지 저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소지품 챙겨메고

설레이는 맘으로 버스에 오르는 모습들이 새삼 실감 나는듯 하다. 첫번째 들른곳이 태국의 전통맛사지샵 이었고 두시간동안

난생처음 받아본 맛사지 그것도 전통태국맛사지라니 한결 몸도 마음도 가뿐해진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첫날의 점심은 전통 태국수끼라는 것이었다.

차려지는 재료들을 보고는 샤브샤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담백한 야채류와 해산물 육류도 포함되어 있었고

소스에 찍어먹는 맛 또한 입맛에 맞은듯 생각보다 태국음식들이 거부감은 하나도 없었다.

이사진에서 Exif정보를 보니 13시37분 흐흐 우리나라 시간으론 오후3시37분이 아니었던가 늦은 점심식사 야채와 함께

익혀진 내용물들을 건져먹은 남은 육수에는 계란을 풀은 죽이 끓여졌고 이렇게 끓여진 죽 또한 네명이 먹고 남을  정도 별미였다.

 

 

 

 

3월 10일 점심 식사후 들렀던곳이 아마 우리나에서 보는 이마트같은곳이었다.

태국에서 타 본 버스들은 모두가 관광객을 겨냥한 모델 들이었는지 아랫칸에는 성인이 선채로 들어설수 있을 만큼의

짐을 실을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다가 보니 승객이 앉을수 있는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만 했고

차체가 크고 중간 이후의 자리에 앉으면 엔진소음과 에어컨 펜 소음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을 놓쳐 버릴수 밖에 없어서 

정확히 여기는 왜 갔는지 모르겠다. 잠시 머무는 동안 1층만 돌아보고 나온 후 바깥 풍경들을 구경했다.

방콕 시내를 제외하면 위에 보이는 저 자동차가 화물차를 개조한 소형 트럭택시 성태우라고 했다.

우리나라처럼 미터요금 택시도 있지만 방콕 시내에서만 흔하게 볼 수 있었고 또 한가지는 툭투이 택시와 오토바이 택시가 있었다.

눈길을 끌기도 했던 오토바이 택시라는것은 오토바이 뒤에 타는것인데 오토바이택시 운전사는 바드시 번호가 쓰인 주황색 쪼끼를 입게

되어 있었다. 0, 1, 2, 3, 같은 고유 번호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태국숫자로 써져있다.

이 택시 또한 짧은 거리를 이동 할 때 쓰는데 태국의 남성이건 여성이건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의 몸을 잡지도 않은채

여유롭게 타고 다닌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여기나 거기나 흥정으로 가격을 정한다고 하는데 보통 10분 이내의 거리는 10바트 정도

우리 돈으로 3600~4000원 정도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더 받는다고도 했다. 이곳을 돌아보고 나온 후 간곳은 수상시장 이었다.

 

 

 

 

 

 

 

 

 

 

 

 

 

 

 

 

 

 

 

 

 

 

 

수상시장 수산시장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었던것 같다.

수산시장엔 왜 수산물이 하나도 없느냐고 묻는사람도 있었으니까 ~

여행 날짜 나온 후 난 이곳 저곳 뒤져서 대충 검색을 해 본 터라

물위에있는 시장이라 수상시장 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도 있었다.

도로변에는 각 구간 택시요금표가 눈길을 끌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용 할 일도 없고 그져 영문을 제외한 태국글씨와 숫자끝에 붙은

바트라는 태국화페 단위정도가 어림 짐작으로도 가능해서 호기심이 더해졌던 것이었다.

 

 

 

 

 

 

 

 

 

 

수상시장을 돌아 보면서 주변의 풍경또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우선 혼탁한 물위를 나룻배 타고가는 관광객 또한 모두가 한국인 같았고 그 모습이 보기좋아 카메라를 들이대는되도

같은 한국인 이라는걸 눈치라도 챘는듯 멀리서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또 하나 길거리에 세워진 신전 같은것 우리나라에서

토속 민속신앙을 보는 느낌도 들었는데 이틀째 한국음식점에 들렀을때 주인에게 태국에는 절이 없느냐고 물어 보았고

흔하게 세워져 있는 저 건물모양은 무엇이냐고도 물어 보았다. 또 하나 버스를 타고 이동중 가이드가 들려주었던 재민난 이야기는

길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엇던 경찰이야기였다.

태국에선 그렇게 복잡한 거리에서도 교통정리하는 경찰은 좀처럼 찾아 볼수가 었다고 했다.

경찰이 되기위한 조건 또한 재미이었다.

태국엔 경찰복이 단 한가지 밖에 없다는것 그래서 채용 시험에서 어떤 실력도 필요하지 않고

면접에 앞서 복장을 갖춰 입혀 본 후 그 복장이 체격에 맞으면 합격자가 된다는 것이었다.

                                                                                                                                           사진촬영일: 2012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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