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타포니 (Tafoni)

도랑도랑 2024. 1. 28. 21:15

 

 

타포니 (Tafoni)
암석 표면에서 암석 입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형성된, 움푹 파인 구멍이 벌집처럼 모여 있는 풍화 구조.

 

 

 

 

일반적으로 암석은 높은 압력이 작용하는 지하에서 형성되며, 융기와 침식의 과정을 거쳐 지표에 노출된다. 
암석이 압력이 낮은 환경인 지표에 노출되면 팽창하며 풍화의 과정을 거친다. 
암석이 팽창할 때, 일반적으로 암석의 내부에는 방향성이 있어 방향에 따라 판형으로 쪼개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런데 암석이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압력을 받는 환경에서 형성되어 방향성이 없거나, 암석을 구성하는 

입자의 크기가 커서 입자가 암석의 쪼개짐을 막는 경우에는 판형으로 쪼개지지 않고 입자의 모양대로 풍화가 일어나 

움푹 파인 구멍 모양이 형성된다. 이러한 구멍 모양이 밀집된 풍화 구조를 '타포니'라고 한다. 

 

 

 

 

입자가 암석에서 분리되는 원인은 온도 변화에 따른 입자의 팽창과 수축, 지하수의 통과, 물의 동결, 용해 물질의 

결정화, 식물의 활동 등으로 다양하다. 암석이 낮과 밤∙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면, 

암석을 구성하는 입자마다 열팽창되는 정도가 달라 입자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한다. 

 

 

 

 

지하수가 통과하는 층의 경우 이러한 균열을 따라 지하수가 흐르면서 암석의 풍화를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 물이 어는 환경에서는 균열 사이에서 얼음이 결정으로 성장하면서 입자들을 밀어내며, 해안가의 경우에는 

해수에 포함된 소금들이 균열 사이에서 결정을 만들면서 압석의 입자들을 밀어낸다. 
여기에 식물이 암석 사이로 뿌리를 내린 경우 뿌리가 생장하면서 암석에 압력을 가해 암석의 풍화를 더욱 가속화한다. 

이러한 풍화 과정이 쪼개짐이 없는 암석에서 일어날 경우, 타포니가 활발히 형성된다.

 

 

 

 

 

 

 

 

 

 

 

 

 

 

 

 

 

 

 

 

 

 

 

 

 

 

 

 

 

 

 

 

 

 

 

 

 

 

 

 

 

 

 

 

촬영일 : 2024년 01월 27일 토요일 동해안 구평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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