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서리내린 아침

도랑도랑 2023. 11. 13. 22:46

 

 

수증기가 침착(沈着)하여 지표나 물체의 표면에 얼어 붙은 것으로, 늦가을 이슬점이 0℃ 이하일 때 생성된다.

서리는 춥고 맑은 새벽, 땅 표면이 냉각되어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발생한다. 즉, 0℃ 이하의 온도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땅에 접촉하여 얼어붙은 매우 작은 얼음이다. 서리의 결정형태는 눈의 결정형태와 같다.

 

 

 

 

서리가 만들어질 때 수증기 1g당 약 80cal의 열이 방출된다. 이 때문에 서리가 내릴 때는 땅 표면의 온도가 천천히 

내려간다. 그러나 그 열도 곧 대기로 방사되어 없어진다. 반대로 이미 내린 서리는 해가 떠오름에 따라 녹기 시작하는데, 

이때에도 역시 1g당 약 80cal의 열을 흡수한다. 서리가 있을 때, 땅 표면이 따뜻해지는 정도가 늦어지고 기온 상승도 

늦어진다. 그래서 서리 내리는 날 아침은 춥다. 서리는 어느 정도 날씨가 추울 때 생긴다.

 

 

 

 

서리 내린 날은 오히려 따뜻하다. 서리는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 내린다. 맑고 춥더라도 바람이 강하면 수증기를 

쓸어가기 때문에 서리는 생기지 않는다. 맑고 바람이 없는 날은 햇볕도 많이 내리쬐고 따뜻해진 지표면의 공기도 날아가 

버리지 않아 따뜻하다. 서리가 녹으면서 지표부근의 기온 상승이 늦어져도, 떠오르는 따뜻한 해와 불지 않는 바람으로 

서리가 내린 날은 오히려 따뜻하다. 서리 내린 날이 따뜻한 이유는 서리 때문이 아니라 서리를 내리게 한 기상 조건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다.

 

 

 

 

물안개 /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짙은 안개를 뜻한다. 주로 새벽에 호수, 강, 바다, 저수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인천대교 등 물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끼는 안개가 바로 이 안개. 비가 오고 난 후에 산을 보면 십중팔구로 이 물안개가 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안개피어오르는 고현 저수지(高峴 貯水池)

 

 

 

 

 

 

 

 

 

 

 

 

촬영일 :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아침 

청송군 진보면 고현리 고현저수지 (高峴貯水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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