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운곡서원 은행나무

도랑도랑 2020. 11. 13. 23:19

 

이곳을 찾는 이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운곡서원(雲谷書院) 은행나무라고 부른다.

은행나무 아래에는 유연정(悠然亭) 이라는 정자가 있다. 운곡서원 보다 더가까운곳에 유연정이 있는데

왜 유연정 은행나무라고 부르는이들은 없을까? 유연정 대문옆에 세워져있는 안내판을 읽어보았다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이 안내판에는 경주 유연정(慶州悠然亭)이라고 적혀있다. 이와같이 문화재나 기념물등을

표기할 때 앞에는 반드시 지역명이 표기되는데 운곡서원의 은행나무도 이와같은 공식 명칭이 있다는것이다.

그 이름이 바로 경주 왕신리 은행나무(慶州旺信里銀杏-) 라고 한다.

 

 

 

경주 왕신리 은행나무(慶州旺信里銀杏-)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雲谷書院) 내 유연정(悠然亭:경북문화재자료 제345호) 옆에 있다.
수령 330년, 높이 30m, 둘레 5.3m, 수관폭 13m이다. 1982년 10월 29일 경주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지정번호 11-15-16호이며 유형은 정자목(亭子木)이다.

 

조선 초기 문신 권산해(權山海)의 후손 권종락(權宗洛)이 큰 은행나무의 가지를 꺾어다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아 압각수(鴨脚樹)라고도 부른다. 나무 옆에 탁자와 의자를 놓고 쉼터로 이용하고 있다.

 

 

 

 

운곡서원(雲谷書院)

 

안동권씨(安東權氏) 시조인 고려 공신 태사(太師) 권행(權幸)과 조선시대 참판 권산해(權山海), 군수 권덕린(權德麟)을

배향하기 위하여 1784년(정조 8)에 건립하였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1903년 단을 설치하고

재사(齋舍)와 전사청(典祀廳)을 지어 제향하다가 1976년 신라 밀곡사(密谷寺) 터로 추정되는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청수골에 복원하였다. 묘우인 경덕사(景德祠)와 강당인 정의당(正懿堂), 동재와 서재 및 외삼문(外三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향사를 지낸다.

 

 

 

 

 

 

경주 유연정(慶州悠然亭)


1998년 4월 13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45호로 지정되었다.
운곡서원(雲谷書院)에서 계곡 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용추대(龍湫臺)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1811년(순조 11) 안동권씨 시조인 고려 태사(太師) 권행(權幸)과 그의 후손 권산해(權山海), 권덕린(權德麟)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창건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의 홑처마 팔작지붕집으로, 좌측칸을 통칸의 우물마루로 꾸몄다.
마루 전칸면에는 헌함(軒檻:대청 기둥 밖으로 돌아가며 깐 난간이 있는 좁은 마루)을 두었고
대청에는 골판문을 달았으며 얕은 자연석 주초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특이하게, 대청의 대들보 위에는 우물반자를 설치하고 반자 양측에 각재를 내린 후 반원형의 판재를 45도로 끼웠다.
용추계곡, 압각수(鴨脚樹:은행나무)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1800년대 초기의 건축수법을 잘 나타낸다.

 

 

 

 

 

 

 

 

 

 

 

 

 

 

 

 

 

 

 

 

 

 

 

 

 

 

 

 

 

 

 

 

 

 

촬영일 :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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