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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 공룡발자국

도랑도랑 2020. 10. 25. 00:52

 

신성리 공룡발자국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산100-1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신성리 일대는 약 1억 년 전 숲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드넓은 평원 내 형성된 호수였다.

 

숲에 서식하던 공룡들은 건조한 날씨에 물이 부족해지자 호숫가로 이동하여 물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주변 자갈, 모래, 진흙과 같은 퇴적물에 발자국이 찍히게 되었고,


가뭄이 이어지면서 발자국이 굳어지게 되었다.

이후 발자국 위에 퇴적물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공룡 발자국은 점차 땅속으로 묻혀 암석으로 굳어졌다.


신생대 초 한반도 지각이 융기하면서 지표면으로 상승한 공룡 발자국 화석층을 덮고 있던 퇴적층은

풍화와 침식을 받아 조금씩 깎이게 되었다.


그 후, 2003년 기후변화(지구온난화) 때문에 형성된 슈퍼태풍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하여 퇴적층이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공룡 발자국 화석층이 드러나게 되었다. 

                                                                                      

                                                                                                           (출처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흔히 쉽게 말하는 68호 지방도라는 정식 명칭은 국가지원지방도 제68호이다.

국가지원지방도 제68호선은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에서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황성지하도네거리를 잇는 대한민국의 국가지원지방도이다.

 

1994년 '장항 ~ 영일선'이라는 이름으로 국도 제68호선을 신설하기로 계획되었던 도로가 시초이며,

당시 연장은 253km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국가 재정 부족으로 국도로 승격되지 못했으며

구상된 노선은 폐기되지 않고 경주까지 연장해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되었다.

 

2006년 기점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으로 연장했다가

2008년 연장 구간이 국도 제4호선으로 승격되면서 다시 본래 노선으로 환원되었다.

 

1996년 7월 19일 :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 경상북도 경주시 구간을

국가지원지방도 제68호 서천 ~ 경주선으로 지정 

 

신성리 공룡발자국에 무슨 지방도 이야기가 나오느냐 할 수가 있을것 같지만 내가 즐겨 이용하는

도로가 지방도 제68호선과 908번, 930번과 사이에 신성계곡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도로망이 거미줄 처럼 복잡해도 노선번호를 부여하는 규칙은 간단하다고 한다.
가장 기본은 남북으로 뻗은 길은 홀수, 동서로 이어진 길은 짝수라는 원칙.
숫자의 크기는 도로의 위치를 기준으로 서에서 동으로, 남에서 북으로 갈수록 커진다.
몇 가지 예외적 사례가 있긴 하나 이 같은 원칙은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에 일률 적용된다는 것이다.

 

 

 

방호정에서 건너다 보이는 이곳이 신성리 공룡발자국이 있는곳이고 도로옆 산비탈에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 도로는 번호가 부여되어있지는 않고 908번과 930번 도로가 만나는 중간 지점이기도 하다.

이길을 지나다 보니 언제 만들어 졌는지 공룡모형이 새파란 하늘아래 웅장하게 보여서 잠시 주차를하고 올라가 보았다.

주 목적지는 늘 궁금했던 경치좋은 바위절벽이 접근성이 좋지않아 가까이 다가가 보지를 않았는데 그곳이 바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24곳 중 18번째 명소로 지정된 만안자암단애(萬安紫巖斷崖)였던 곳이다.

 

 

 

 

 

 

 

 

 

 

 

 

 

 

 

 

아이구 깜짝이야!

공룡의 모형 가까이에 다가서 보니 갑자기 공룡울음 소리가 들리면서 모형의 공룡이 움직이기도 했다.

주변에 센서를 설치해 놓아서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작동할 수 있게 설치해 놓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것도 같다.

 

 

 

 

 

공룡의 꼬리아래 부분에 여기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성리 공룡발자국입니다 라는 안내판이 있고

좌측 소나무 아래 몇 대의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 바위주변

나무들은 잎이 말라가고 저 길을 내려서면 붉은색 바위절벽이 보이는 곳이 만안자암단애(萬安紫巖斷崖)이다.

 

 

 

연점산(鉛店山) 등산로가 천지갑산(天地甲山)에서 이어지는줄 알고만 있었는데 여기에서도 연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는 것을 신성리 공룡발자국 안내도에서 알 수가 있었다. 연점산(鉛店山)은 내고향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길안면(吉安面) 송사리(松仕里)와 대사리(大寺里), 청송군(靑松郡) 부동면(府東面)과 안덕면(安德面)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0.6m이다.   

 

 

 

궁금했던 절벽 최근에서야 이름도 알게되었고 새로운 시각으로

오늘의 목적지 만안자암단애(萬安紫巖斷崖)로 달려가 본다.

 

촬영일 : 2020년 10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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