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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자암단애(萬安紫巖斷崖)

도랑도랑 2020. 10. 25. 08:44

 

만안자암단애(萬安紫巖斷崖)


만안자암 단애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일대 길안천 신성계곡 오른쪽 기슭에 형성된 하식애(河蝕崖)로,

적벽(赤壁)이라고도 불린다. 만안자암 단애는 중생대 백악기의 경상분지 퇴적암으로 일직층 상부에 속한다.

퇴적암은 지표면에서 형성된 풍화 및 침식, 화산 쇄설물 등이 운반, 퇴적된 후 굳어져 생선된 암석으로, 만안자암 단애는

하천환경 아래의 퇴적물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퇴적암이다. 이 퇴적암이 서서히 지반운동으로 인해 융기하면서 하천의

측방침식 및 풍화로 인해 지금의 모습으로 되었다.


자암(紫巖)은 ‘붉은 바위’라는 뜻으로, 이는 만안 자암 단애를 이루는 기반암의 색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신성계곡 방호정 앞을 지나서 오르막 커브길을 오르다가 도로변 좌측 산비탈에는 신성리 공룡발자국이 있고

내리막 커브길을 꼬불꼬불 돌아 조금만 가면 좌측 지소리 지소교 방향과 우측 새마을교 앞 삼거리가 나오고 정면에는

안내판이 바로 보인다. 이지점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930번 지방도 따라 계속가면 길안면 송사리에서 35번 국도와

만나게 되며, 우측 지소교회 방향으로 직진하면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에서 우측방향은 68번 지방도와 연결되어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와 경상북도 수목원을 거쳐 포항으로도 이어진다.

 

  

 

 

 

 

안내판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세워져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탐방객이라면 반드시 안내판이 보이는 이곳 삼거리 주변 갓길에 주차를하고 관람하기를 권한다.

이 삼거리 지점 좌 우측길을 수 차례 지나다녀 보았지만 저기 강바닥이 내려다 보이는 농로길 따라들어가면 곤란해진다.

 

 

 

코로나 사태로 탐방객이 뜸한 상황일 수도 있겠으나 일단 내려다 보이는 농로길 따라 들어가서 새로지은듯

깨끗한 농가 주택 앞 창고앞에 일단 주차를 하고 갈대숲을 헤치고 강바닥에 내려가서 잠시 사진을 찍고 있을때

주인인 듯 흰색의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내가 세워둔 차창 앞 면의 연락처를 보고는 전화를 걸어왔다.

혹시 차주 되시냐고 몇 마디 대화를 하면서 저 잠시 강바닥에 내려와서 사진 몇 장 찍고있는데 지금 통화하고 있는 모습

보고 있습니다 했더니 주인도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듯 알았다고는 했지만 사과밭에는 탐스러운 사과가 빨갛게 주렁주렁

달려있고 외딴곳에 집을 비워둔 채 출타중 낯 선 차 한대가 창고앞에 세워져 있으니 내가 주인이어도 도둑이라도 들면

어쩌나 싶어 어디에선가 연락을 받고 달려왔을것으로 추측 되기도 했지만 주인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았다.

 

 

 

 

 

 

 

 

 

지질공원


지질공원(Geopark)은 뛰어난 경관과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보호함과 동시에 이들을 교육 및 관광산업에

활용하여 지역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제도로,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와 국가지질공원(National Geopark)의 두 제도가 대표적이다.

 

 

 

개념

 

유네스코에서는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을 포함하여 생태, 고고, 역사,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지역으로, 이들을 보존과 함께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연공원법(제2조 제4의 2호)에서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정의하고 있다. 개념적으로 지구과학적 중요성, 희소성, 경관미, 교육적

가치를 지니는 지질유산(geoheritage or geological heritage)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질명소(geosite)라 하며,
여러 곳의 지질명소들이 모여 지질공원을 구성하게 된다. 지질공원은 보존을 주된 목적으로 과도한 행위제한을 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및 국립공원 제도와는 달리, 지질명소의 보호와 동시에 이들을 교육(geo-education) 및

관광(geo-tourism)에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지역의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대안적 공원제도이다.

 

 

 

제도의 정립과정

 

1972년 세계유산(World Heritage)을 다루는 과정에서 지질유산으로부터 시작되어 지질공원의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그 후 1989년 국제지질연맹에 의해 지질명소의 개념이 도입되고, 1999년 유네스코에서는 지질공원 프로그램의 공식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000년 유럽지질공원네트워크(EGN, European Geoparks Network)이 결성되고, 2004년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GGN, Global Geoparks Network)의 추진을 거쳐 세계적인 활동으로 진전되었다. 세계지질공원망이 결성됨에 따라

지질공원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여, 2012년 26개국 90개, 2014년 32개국 111개, 2017년 11월 현재 37개국 12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되어 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세계지질공원)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4월 11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그리고 3년 후인 2017년 5월 1일,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기암단대, 주방천 페퍼라이트, 연화굴, 급수대 주상절리, 용추 협곡, 용연폭포, 절골 협곡, 주산지, 청송 얼음골,
백석탄 포트홀, 송강리 습곡구조, 청송 구과상유문암, 노루용추계곡, 달기약수탕, 파천 구상화강암, 법수 도석,
만안자암 단애, 신성리 공룡발자국, 방호정 감입곡류천, 나실 마그마 혼합대, 청송 자연휴양림 퇴적층,
병암 화강암 단애, 수락리 주상절리, 면봉산 칼데라 등 총 24개 지질명소로 이루어져 있다.

지질공원 면적은 175.26km2이다.

 

 

 

 

 

 

 

 

 

 

 

 

 

촬영일 : 2020년 10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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