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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학사루(咸陽學士樓)와 함양상림(咸陽上林)

도랑도랑 2015. 6. 16. 00:12

 

 

함양 학사루(咸陽學士樓) /  경남유형문화재 제90호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누각.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되었다. 언제 건립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최치원(崔致遠)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이곳에 올랐다는

구전(口傳)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함양 사근산성(咸陽沙斤山城:사적 152)이 함락되면서 불탄 것을

1692년(숙종 18) 군수(郡守)인 정무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원래 조선시대 객사(客舍) 자리인 지금의 함양초등학교 안에서 교실과 군립도서관 등으로 이용되다가 1979년 이곳으로 이전·복원했다. 영남학파의 거두

김종직(金宗直)이 군수로 부임하여 이곳에 걸린 유자광(柳子光)의 현판을 철거한 것이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와가로 2층 누각이며 넓이는 93.2㎡(28.18평)이다. 주심포양식이며 자연석 주초 위에 원기둥을 세웠다. 함양군청 앞

도로변에 연관된 건물 하나 없이 홀로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 왼쪽과 뒤쪽에는 민가가 있으며 전면은 도로와 인접해 있고 주변은 보호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함양초등학교에는 김종직이 학사루 앞에 심었다는 느티나무(천연기념물 4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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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咸陽上林) / 천연기념물 제154호
경남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大德里)에 있는 상림.

 

천연기념물 제154호. 면적 20만 5842 m2. 1962년 12월 3일 지정. 지정사유 호안림(護岸林)의 역사적 유물. 국가 및 개인 소유. 이 상림은 함양군 함양읍의 외곽

지대를 둘러싸고 있는 숲인데 온대 남부 낙엽활엽수림의 성상을 지니고 있는 학술상 가치가 매우 높은 숲이다. 이웃해서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분류(分流)

위천(渭川)이 흐르고 있다. 여기에는 상림과 하림(下林)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이것을 합쳐서 대관림(大館林)이라고 한다.

 

이 숲은 문창후(文昌侯) 최치원(崔致遠)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위천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것 같다. 상림 안에 최치원의 신도비가

있는데 그 안에 ‘건학사루 수식림목어장제(建學士樓手植林木於長堤)’라 씌어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가야산의 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러한 숲이 조성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숲에는 은행나무 ·노간주나무 ·생강나무 ·백동백나무 ·비목나무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서어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촬영일: 2015년 06월 13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