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거창 요수정(居昌樂水亭)

도랑도랑 2015. 6. 15. 00:00

 

 

거창 요수정(居昌樂水亭) / 경남유형문화재 제423호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관광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요수정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요수(樂水) 신권(愼權 1501~1573)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강학당이었다. 1542년(중종 37)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건립하였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후 재건하였으나 다시 수해를 입어 1805년 후손들이 현 위치인 수승대 건너편 솔 숲으로 이건하였다.


부속건물 없이 단독으로 세워진 중층의 정자로 상량문의 기록을 통해 1800년대 후반에 보수했었음을 알 수 있다. 댓바위 앞의 휘몰아치는 물길을 굽어보고 서 있는

요수정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로, 자연암반을 초석으로 이용하였으며 마루는 우물마루이고 사방으로 계자난간을 둘렀다. 종보가 있는 5량가구 형식이며 네 곳의

추녀에 정연한 부챗살 형태의 서까래를 배치하여 세부장식이 뛰어나다. 산간지역의 추운 날씨를 고려하여 정자 내부에 방을 들였다.

 

 

 

 

 

 

 

 

 

 

 

 

 

                                                                                                                                            촬영일: 2015년 6월 13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