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간정(玉澗亭) / 경북유형문화재 제270호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
이 건물은 조선 숙종 때의 성리학자인 훈수 정만양(鄭萬楊:1667∼1732)과 지수 정규양(鄭葵楊:1667∼1732) 형제가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1716년에 세운 정자이다. 아우 우졸재 몽양(夢陽)도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이들과 함께 오직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는데, 저술 활동은 주로 두 형제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4칸 반의 ㄱ자형 누각(樓閣) 건물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정면 건물 오른쪽 중간의 숫기와에서 용마루를 뽑아 건물을 이어 단 형식이
특이하다. 정면 건물은 가운데 마루를 두고 양쪽으로 방을 들였다, 이에 직교한 건물은 모두 방으로 꾸몄다. ㄱ자형 건물은 모두 내부로 향하여 좁은 툇마루를 내고,
그것이 정면 건물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된다. 창호(窓戶) 구성 방법에서도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는 건물이다.
옥간정(玉澗亭)은 보현산(寶賢山)을 등에 엎고 정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일각문을 들어서면 우측쪽에 옥간정이 있고, 좌측에는 풍뢰당(豊雷堂)이 자리잡고 있다.
옥간정은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전면은 누형식으로 꾸미고, 후면쪽은 자연석 기단 1단을 돌려 건물을 세웠다.
촬영일: 2015년 05월 31일(일요일)
'그룹명 > 문화유적유물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창 수승대(居昌 搜勝臺) (0) | 2015.06.14 |
---|---|
모고헌(慕古軒) (0) | 2015.06.07 |
포항 분옥정(浦項 噴玉亭) (0) | 2015.06.02 |
영일 칠포리암각화군(迎日七浦里巖刻畵群) (0) | 2015.01.12 |
비안면 자락동 석조여래좌상 (比安面自樂洞石造如來坐像) (0) | 201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