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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장항리 사지 석조불대좌 (慶州 獐項里 寺址 石造佛臺座)

도랑도랑 2014. 6. 19. 23:42

 

 

 

 

경주 장항리 사지 석조불대좌 (慶州 獐項里 寺址 石造佛臺座)

 

사적 제45호. 지정면적 3,580㎡.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吐含山)에서 동쪽으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우에 계곡을 끼고 있는 낮은 대지에 있다. 이 계곡은

감은사(感恩寺) 앞을 지나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대종천(大鍾川)의 상류이다.

 

이곳에 있었던 사찰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동리의 이름인 장항리를 따서 장항리사지라고 불러오고 있다. 그러나 원래 장항사(獐項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동리 이름이 장항리로 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절터는 계곡의 비교적 높은 벼랑 위에 있고 오층석탑인 서탑과 파괴된 동탑, 그리고 석조불대좌(石造佛臺座)가 남아 있다. 현재 땅 위에 드러나 있는 건물터는

불상을 모셨던 금당(金堂) 자리로 여겨지며, 석조불대좌는 이 건물터의 중앙에 마련되어 있다.

 

건물의 기단 규모는 동서 15.8m, 남북 12.7m로 평면 약 200㎡이며, 그 속에 남아 있는 초석(礎石)을 볼 때 정면과 측면이 각각 3칸으로 된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금당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석조불대좌는 상하 각기 다른 돌로 만들어졌는데, 하부는 측면의 안상(眼象) 속에 신장(神將)과 신수(神獸)를 조각한 팔각형으로 되어 있고, 상부는 연꽃을

조각한 원형 연화대좌(蓮花臺座)이다. 크기는 하부의 높이 0.6m, 최대너비 2.4m이며, 상부는 높이 0.53m, 지름 1.84m이다.

 

 

 

 

 

 

 

 

 

 

 

 

 

 

 

 

 

                                                                                                                                                   촬영일: 2014년 0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