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石造拂立像)
경주 양북면(陽北面) 장항리(獐項里) 의 한 절터에 흩어져 있던것을 복원한 것이다. 장항리 절터에는 두 기의 오층석탑과 불상 대좌가 남아있다. 이 불상은 하반신이 없는데도 서 있는 불상(입상:立像)이라고 부르는 근거는 불상 대좌에 불상을 세우기 위한 촉 구멍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래 크기가 대략 4.8미터, 옛날 척도로는 1장 6척에 달하는 매우 큰 불상 이었을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공들여 불상을 크게 만든 이유는 불교 경전에 석가모니 부처의 키가 1장 6척이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언제쯤 만들었다는 것일까? 불상이 언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이런 불상은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과 얼마나 같고 다른가에 따라 대체로 시기를 경정 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 시기, 특정 지역에서는 비슷비슷한 불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란다. 이 불상과 비교할 수 있는 불상은 바로 8세기 중엽에 만든 석굴암(石窟庵) 본존불(本尊佛) 이라는것. 근엄한 표정의 얼굴, 건장한 신체, 사실적인 옷 주름
등이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한상 모서리기둥(羅漢角柱石)
네 개의 네모난 돌기둥을 조합하여 만든 어떤 구조물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원형은 알 수 없다. 직각으로 꺾인 바깥쪽의
두 면을 잘 다듬은 후 인물상의 옆 모습을 얕게 튀어나온 평부조(平浮彫)의 방식으로 새겼다. 이 상들은 불교의 성자(聖者)인 나한으로
추정되며, 연꽃대좌 위에 서서 손잡이가 달린 작은 향로 를 들고 마치 어딘가를 향해 공양 하거나 무언가를 중심으로 도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자세, 의복과 신발 등 전체적인 형태가 석굴암의 십대제자 상과 비슷하여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 된다고 한다.
부처얼굴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통일신라 9세기에 만들어졌으며 경주 남산 철와골에서 출토되었다.
관음보살(石造觀音菩薩立像)
본래 이 보살상의 머리와 몸체는 각각 따로 전하다가 머리는 일찍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고, 몸체는 경주 낭산(狼山) 서쪽 기슭의 능지탑(陵旨塔) 근처에 반쯤 묻혀 있었다. 1975년 몸체를 조사할 때 , 그 마을에 살던 노인에게서 '이 불상의 머리는 경주박물관에서 가져갔는데, 그 모양새가 여느 불상과 달리 길쭉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국립경주박물관 정원에 전시 중이던
보살 머리가 낭산에 있는 보살 몸체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1997년 4월에는 몸체가 묻혀 있던 부근에서 연꽃 대좌를 발견하게 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불상이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라고도 하며, 자비(慈悲)를 상징한다. 이 보살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 모습은 대개 보관에 작은 불상인 화불(化佛)이 새겨져 있고,정병(淨甁)을 들고있다.
이 불상의 경우 보관의 화불은 마모가 심하여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왼손에 정병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관음보살(觀音菩薩) 설명문에서......
비석받침(碑座)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의 손자 설중업(薛仲業)이 원효대사를 기리며 고선사에 세운 <서당화상비 誓幢和尙碑>의 비석 받침이다. 거북을 닮은 받침돌의 머리부분은 없어지고 몸통부분이 남아있다. 등부분의 귀갑무늬는 희미하며, 등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일정한 폭의 무늬띠가 확인된다. 등 가운데에 비신(碑身)을 세우기 위해 턱이 있는 네모난 홈을 만들었고, 홈 주위를 돌아가면서 연꽃무늬(蓮花紋)를 새겼다. 1914년 고선사 터에서 글씨가 새겨진 비신(碑身)의 아랫부분이 발견되었고, 윗부분은 1968년 경주시 동천동 민가에서 발견되었다. (윗부분은 우리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현재 남아 있는 비신의 명문은 원효의 사상과 업적을 적은 것으로 ,
비문은 33행이며 각 행은 61자로 추정된다고 한다.
비석받침(碑座) 설명문에서 ......
국립경주박물관(國立慶州博物館) 옥외 전시관(展示館) 석재문화재(石材文化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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