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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불곡석불좌상(慶州南山佛谷石佛坐像)

도랑도랑 2014. 1. 5. 05:47

 

 

소한(小寒)은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의 하나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고,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이 황도(黃道)의 285도(度)에 이르는 때로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춥다고 하지않았던가? 하지만 지난 년말부터 이어지는  날씨는 이른 봄 날처럼 느껴진다.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이 찾아왔다. 하루종일 집안에만 갇혀 있자면 눈만 아플것 같았다. 컴퓨터앞에 앉을것이고 그래도 지루하면 티브이앞에 앉아 있을테니까 겨울철엔 선뜻 나돌아 다녀보고 싶은곳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래서 떠오른 생각 지난해 9월 15일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慶州南山七佛磨崖佛像群)을 한번 보고싶어 찾아갔다가 생각하지 못했던 거기에 있는줄도 몰랐던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慶州 南山 神仙庵 磨崖菩薩半跏像)까지 접견을 하게되었다. 이후 새해들어 첫번째 하루해가 짧아 다음 차례로 

남겨두었던 곳들을 돌아 보려고  다시 동남산을 찾게 되었다. 지나친곳은 되돌아 오면서 보게되는 실수를 범했다.

중요한건 미리 명칭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란 생각이든다.

 

2013년 9월 15일 산책순서는 다음과 같은 차례로 이어졌었다.

서출지(書出池)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慶州 南山洞 東西 三層石塔)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慶州南山七佛磨崖佛像群)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慶州 南山 神仙庵 磨崖菩薩半跏像)

경주 정강왕릉(慶州 定康王陵)

경주 헌강왕릉 (慶州 憲康王陵)

 

 

 

경주 남산 불곡석불좌상(慶州南山佛谷石佛坐像)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9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42m이다.

경주 남산 동쪽 기슭 암석에 깊이 0.6m의 감실(龕室)을 파고 거기에 불상을 높이 새긴 마애불(磨崖佛)로,

중국에서 유행하던 마애석불(磨崖石佛) 같은 것이다. 이 불상이 조성된 이후 계곡을 부처 골짜기[佛谷]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단정한 자세에 얼굴은 둥글고 아미를 약간 숙였으며, 알맞은 양감(量感)에 도드라진 눈, 깊이 팬 입가 등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머리는 두건을 귀까지 덮어쓴 것 같아 후대의 나한상(羅漢像)의 불상과 유사하지만, 얕은 육계(肉髻), 부드러운 굴곡 등은 큰차이가 있다. 반듯한 양 어깨에 걸친 상의는 길게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으며, 광배(光背)는 없다. 보살적인 인상이 짙으며 부은 듯한 눈, 삼도(三道) 없는 목은 고식(古式) 불상의 특징과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번지는 인상은 자세가 아름답고 여성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경주 남산에 있는 신라 석불 중 가장 오래된 석불로, 조성연대는 삼국시대로 짐직된다고 한다.

 

 

 

 

 

 

 

 

 

 

 

 

 

 

 

 

 

                                                                                                            촬영일: 2014년 1월 4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