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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사(龍潭寺)

도랑도랑 2013. 9. 10. 21:52

 

 

용담사(龍潭寺)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황학산(黃鶴山)에 있는 사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호.)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64년(신라 문무왕 4) 화엄(華嚴)이 창건하였다.

창건 이후 몇 차례 중수한 바 있고, 1574년(조선 선조 7) 혜증(惠證)이 중건하였다.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건물로는 용담사무량전과 요사채, 근래에 세운 대웅전이 있다.

이 중 무량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85년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무량전 내에는 아미타불과 후불탱화·산신탱화·지장탱화가 걸려 있다.

 

부속 암자로는 극락암(極樂庵)과 금정암(金井庵)이 있는데, 극락암은 절 서쪽 500m 쯤에 있고 금정암은

절 남쪽 800m 쯤에 있다. 금자암(金子庵)이라고도 불리는 금정암에는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17호로 지정된

용담사금정암화엄강당을 비롯해 산령각과 우상각·전등전 등의 부속 건물이 남아 있다.

이 중 화엄강당은 정면 8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597년(조선 선조 30)에 혜증이 중수하였으며,

1800년(정조 24)에도 중수한 바 있다.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고

삼존불 뒤에는 후불·칠성·신장 등의 탱화가 걸려 있다. 한편 금정암 왼편에는 김방걸(金邦杰:1623∼1695)의

묘비가 서 있다.

 

 

 

 

 

 

 

용담사(龍潭寺)는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황학산(黃鶴山) 기슭에 위치해 있다.

용담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681) 때 화엄화상(華嚴和尙)이 창건하였는데,

고대와 중세에 크게 번성하여 부속 암자가 3개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 소실되어 1574년(선조 7) 송혜증 법사(松惠證法師)가 중건하였다.

이후 두 차례의 화재로 상당히 쇠퇴하였다.

 

 

 

용담사는 황학산과 금학산이 맞닿는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황학산, 화부산, 연점산, 금학산, 그리고

천지갑산(天地甲山)이 모여 있는 안동지역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골짜기 중에 골짜기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은 높고 골이 깊으며,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이다.

산줄기가 맞닿은 곳은 협곡을 이루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황학산 기슭에 가람의 터를 잡고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용담사는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절이 번창할 당시에는 많은 승려들이 수도를 하여 쌀 씻는 물이 멀리 7km 떨어진 묵계까지 이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용담사에는 수도승과 불자들이 많았으며 부속암자도 3개나 갖추고 있을 정도로 사찰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었다고 한다.

 

 

 

최근에 문화유적지 구경삼아 이곳 저곳 기웃 거리다가 보면 한번 다녀온곳을 다시 돌아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용담사나 금정암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릴적 학교 뒷길로 강기슭 따라 소풍을 다녀온 기억만이 어렴풋이 생각

날뿐 그 시절에 이런 사진으로 담아 볼 수 있는 시절 이었다면 좋은 자료로 활용될수도 있었을 테지만 가끔

기회 있을때면 들러 보았지만 용담폭포의 모습까지 둘러 볼 기회는 없었다. 1972년 이후의 기억으로는 어느 해 화재로 타다남은 건물의 잔재를 보았던 기억조차 희미해진것 같다. 어릴적 소풍의 기억속에는 지금의 용담사

뒤에는 고목의 모과나무 한그루가 있었고 그시절엔 모과도 흔하게 볼수있었던 환경은 아니었기 때문에 내 기억 속에는 용담사 하면 그저 모과나무에 주렁 주렁 달렸던 그 모과만이 떠오를뿐 가람의 배치는 알수가 없는것 같다.
자료를 찾다가 화재의 기사를 읽을수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4.08.10 16:00 입력된 법보신문의 기사 내용을 보게되면 다음과 같다.

내원사 용담사 등 법당전소등 피해

 

【홍성.안동】지난 8일 오전 11시께 충남홍성군장곡면 오서산 내원사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법당 내부를 모두 태워 3천5백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 9일 0시30분께는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담사에서도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대웅전과 인근

야산 2백여평을 태워 6천3백여만원(경찰추산)의 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한편 관할 경찰과 소방서는 내원사와 용담사의 이번 화재가 모두 전기와 관련한 사고일것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현재 각 사찰에서는 전기를 이용한 각종 불교용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전기에 대한 안전대책은 매우

미흡해 유사 사고의 발생이 추가로 예견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용담사의 건물로는 무량전, 대웅전, 요사, 선원이 있다. 건물 중 용담사 무량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법당의 내부에는 아미타좌불이 있는데, 아미타불 주변에 후불탱화, 산신탱화,지장탱화 를 봉안해 두었다. 용담사 무량전에는 금정암과 극락암 두 개의 부속 암자가 딸려 있다. 금정암 입구 오른쪽 산허리에는 부도와 비석이 세워져 있고, 조금 위에 화엄강당이 지리 잡고 있다.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터는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 또는 아름다운 여인이 비단을 짜고 있는

옥녀 직금형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금정암 좌측에는 의상대사가 도를 닦았다고 하는 의상바위가 있다.

 

 

 

 

 

 

 

 

 

용담사 무량전 석등은 두 개의 석등으로 오른쪽은 기둥이 갈라진 흔적이 있다.

전체 높이 약 164m의 팔각기둥이며, 석등 받침은 둘 다 자연석인 듯한데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다.

불이 놓여지는 곳은 연꽃으로 추정되는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촬영일: 2013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