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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慶州 南山洞 東西 三層石塔)

도랑도랑 2013. 9. 16. 19:26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慶州 南山洞 東西 三層石塔) / 보물  제124호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쌍탑이 동·서로 건립된 특이한 예의 두 탑이다.

동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서 쌓아 올린 모전석탑의 양식을 취하고 있고, 서탑은 전형적인 3층석탑의

양식이다. 동탑은 탑의 토대가 되는 바닥돌이 넓게 2중으로 깔려있고, 그 위에 잘 다듬은 돌 여덟개를 한 단처럼 짜 맞추어 기단부(基壇部)를 이루고 있다. 탑신부(塔身部)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돌 하나로 만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과 낙수면이 모전석탑처럼 똑같이 각각 5단으로 층을 이루고 있다.

 

서탑은 위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으로, 2단의 기단은 한 면을 둘로 나누어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돌 하나로 되어 있고 각 층에 모서리기둥을 조각

하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5단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쌍탑은 대체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 동·서 두 탑은 각각 양식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흔치않은 모습이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마주 서있다.

 

 

 

 

인터넷상에 넘쳐나는 정보 어쩌다가 호감이 가고 가보고 싶어지는곳이 있다. 그럴땐 어김없이 머릿속엔 상상의 세계 지형지물들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현장에 당도하고 보면 아하 그랬구나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때가 있다. 사진에서 보았던 칠불암(七佛庵)의 마당에 있는 바위의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사방불(四方佛), 위쪽 신선바위(神仙巖)에 있다는 반가상(半跏像)을 한 보살상을 염두에 두고 안내소를 찾았을때

근무자 한분이 자동차가 갈 수 있는곳 까지 들어가서 올라가면 가장 쉬운길을 택하는 방법이란 말씀에 자신이

생겨 꼬불 꼬불 골목길을 달리다가 언듯 석탑 1기가 보여 넓직한 길 한켠에 차를 세우고 보니 뜻밖의 기쁨이었다.

이곳 역시 인터넷 자료에서 본적이 있었던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있는곳이 바로 거기였기 때문이었다.

 

 

 

 

 

 

 

 

동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서 쌓아 올린 모전석탑의 양식을 취하고 있고, 탑의 토대가 되는 바닥돌이 넓게 2중으로 깔려있으며, 그 위에 잘 다듬은 돌 여덟개를 한 단처럼 짜 맞추어 기단부(基壇部)를 이루고 있다. 탑신부(塔身部)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돌 하나로 만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과 낙수면이 모전석탑처럼 똑같이 각각 5단으로 층을 이루고 있다.

 

 

 

 

삼층석탑 2기가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탑 사이에 석등의 연화대석이 놓여 있다. 동탑의

높이는 7.04m, 서탑의 높이는 5.55m이며, 연화대석은 높이 36㎝, 지대석 길이 89㎝이다.

 

 

 

 

 

 

 

서탑은 위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으로, 2단의 기단은 한 면을 둘로 나누어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돌 하나로 되어 있고 각 층에 모서리기둥을 조각

하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5단이다.

 

 

 

 

 

 

 

 

 

탑이 있는곳엔 반드시 절이 있는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불탑사(佛塔寺)의 현판이 걸려 있는 절이 있었다. 불탑사의 자료를 찾아 보다가 경주 양피사지(慶州讓避寺址)의 내용이 실려있는곳이 있었다.


양피사지(慶州讓避寺址)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절터.


경주시 남산(南山)의 동남산순환도로 입구에서 남쪽으로 100m 지점에 있다. 근래 이곳에 들어선 불탑사(佛塔寺) 사역과 주변 지역 일대가 포함된다. 북쪽에 법당 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있고 불탑사 경내에 초석과 장대석 등이 남아 있다. 그밖에 부근에 보물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2기가 동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탑 사이에 석등의 연화대석이 놓여 있다. 동탑의 높이는 7.04m, 서탑의 높이는 5.55m이며, 연화대석은 높이 36㎝, 지대석 길이 89㎝이다.

 

                                                                                                         촬영일: 2013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