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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의 명칭과 의미

도랑도랑 2013. 4. 4. 00:20

 

                                                      국보 제39호 나원리오층석탑 / 촬영일: 2013년 04월 01일

 

불탑의 세부 명칭
탑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밑에서부터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라고 한다. 

 

 

기단부
탑의 하부구조로 하중을 지반에 폭넓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단부는 1층이나 2층으로 마련하는데, 보통 1층으로 된 기단을 단층기단,
2층으로 된 기단을 이층기단 이라 하며, 이때 아래층을 하층기단, 위층을 상층기단이라 한다.

 
지대석
기단부와 지면이 닿는 부분에 놓이는 석재로 탑을 세우는 기초이다.
보통의 경우 장대석이나 넓은 판석 등으로 하중 전달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다.

 

탱주
기단면석에서 우주 안쪽 면석부에 세워진 기둥으로 이 수량은 시대별로 특징을 보여  주고 있어
석탑의 건립시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탱주는 탑의 몸체  부분 가운데에
도드라지게 새겨 지붕을 기둥처럼 받치는 형태로 목조건축에서 평주를  번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  주
기단의 면석과 탑신석의 가장자리에 세워진 기둥이다.

 
면  석
우주와 탱주 사이의 벽을 막아댄 넓은 돌로 여러 장의 판석으로 되어있다.
그 위치에 따라 상층기단면석, 하층기단면석으로 구분한다.

 

갑  석
기단의 상면에 놓이는 넓은 석재로 여러 장의 판석을 활용하여 조립하는데
그 위치에 따라 상층기단갑석, 하층기단갑석으로 구분한다.

 

부  연
상층기단갑석의 밑부분에 만든 받침으로 주로 각형 1단을 활용하여 만들어진다.
간혹 낙수홈을 마련하여 빗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탑신석
석탑의 몸체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몸돌이라 한다. 각면 가장자리에 우주를 세운다.

 

옥개석
탑신석 상면에 놓이는 석재로 목조건축의 지붕에 해당한다

 

옥개받침
옥개석의 하면에 마련된 각형받침으로 목조건축의 공포에 해당된다.
옥개받침 수도 시대별로 특징을 보이고 있어 건립시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전  각
옥개석의 처마와 처마가 만나는 지점으로 시대별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각부의  처마가 치켜 올라간 정도를 반전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은
전각의 반전이 경쾌하고 날렵하며, 고려시대의 석탑은 둔중한 감을 주고 있다.

 

노  반
상륜의 맨 아래에 있는 반으로 이는 귀한 사람을 모실 때나 혹은 신성한
물건을 다룰 때 높이는 뜻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경의를 표하는 의미이다.

 

복  발
분묘의 형태로, 고대 인도의 둥근 모양인 하늘 모양을 불교 극락정토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앙  화

신전이나 궁전을 의미한다. 이것은 부처나 보살이 앉는 연화좌로 귀한 자만을
모시는 자리로 표현되어 진 것이고 아울러 항상 깨끗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보  륜
인도에서 이상적인 전륜성왕을 불교와 연결시켜 불법을 전파시킬 수 있는 자,
최고의 자리를 의미한다.

 

보  개
구슬같은 보석으로 장식된 천개를 말하며 최고의 신분을 의미한다.

 

수  연
불꽃모양을 한 것으로 공장들이 화재를 꺼리는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용  차
용은 곧 왕을 상징하며 최고의 자리를 의미한다.

 

보  주
더러운 것에 오염되지 않는 진다마니(振多摩尼)를 줄인 말로 여의주 또는 마니주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