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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탐방(探訪) 경주(월성) 용명리사지 삼층석탑(慶州 龍明里 三層石塔)

도랑도랑 2013. 1. 1. 18:59

 

 

명   칭 : 보물 제908호 경주(월성) 용명리사지 삼층석탑(慶州 龍明里 三層石塔)

소재지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856-7

 

용명리의 절터 주변은 민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절의 규모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는 탑이름을

‘명장리삼층석탑’이라 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용명리사지탑’이라는 이름 역시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석탑의 형태는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그 기둥이 2개씩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씩이고, 각 몸돌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경사면의 곡선이 강하여 네 귀퉁이가 느리게 위로 들려 있다.

기단의 구성과 탑신을 받치는 괴임, 지붕돌 받침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보여지고,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월성용명리사지삼층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塔身部)를 구성하고 그 윗 부분에 상륜(相輪)을 장식한

신라 시대 일반형의 석탑(石塔)이다. 이 석탑은 1943년 수리(修理) 당시 탑신에서 불경이 발견되었다고하나

현재 그 소장처는 자세하지 않다. 불경은 신라 또는 고려시대의 사경(寫經)으로 짐작되며, 이로 미루어 보아

석탑 내부에는 사리장엄이 이룩된 것으로 짐작되나 장엄구의 행방에 대해서도 자세하지 않다.

상·하층기단(上·下層基壇) 석재(石材)의 구성과 상층기단 갑석(甲石) 하면(下面)의 부연(副椽), 상면(上面)의 탑신괴임 및

5단씩인 옥개석(屋蓋石) 받침의 조각 수법 등으로 보아 신라(新羅) 시대인 8세기 중엽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상륜부는 원래 있었으나 모두 없어졌다.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동 석탑의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

 

 

 

 

지난 12월 28일 제법 많은양의 눈이 내리고 사흘이 지났다.

동해안 지역인 이곳에선 비가 내리기도 하면서 하루가 지나면서 포근한 날씨로 거의 녹아버린 상태

임진년의 마지막날 아침 하늘은 청명했고 이른아침 북부해수욕장 근처에서 일출을 바라보면서

지난 어느날 처음 가보았던 건천의 오봉산 주사암을 다녀 오면서 부산성을 놓쳐 버렸고

그 부산성을 돌아 보기엔 좋은 기상조건인것 같았고 지도에서 나타나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자동차로 올라보고 싶어졌다.

산간지역이라서 그런지 많은양의 눈이 쌓이고 얼어서 산길을 오르다 내리막길 앞에서 멈추고 돌아왔다.

건천읍을 지나다 금척리고분군 못미쳐 나타나던 이정표따라 용명리사지 삼층석탑(慶州 龍明里 三層石塔)을 찾았다.

초행길 그늘진 산길에는 녹아서 얼어붙은 빙판길 앞서 내려가던 차량의 꽁무니가 사라질 무렵 내리막길에서 길 한쪽에 차를 세우고

목적지 주변 1km지점에서 걸어서 삼층석탑(慶州 龍明里 三層石塔)을 구경하고 돌아 왔을때 한 두번 말썽을 부렸던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날 ~ 평지에서 그런대로 해결되었던 시동문제 시간은 지나고 서비스 요청을 하고 출동서비스를 받았던날 ~

얼마전 진단을 받았던 플렌져 부분이 아닌 세루모터 접촉 불량 문제인것 같다는 출동기사님의 진단에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탑주변을 돌아보다가 눈길이 머무는곳이 있었다.

균형을 유지하고 수평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돌과 돌 사이의 틈새에 금속이 사용된것이 보였다.

처음부터 유지되어오는 문화재였다면 당연히 돌조각이 다듬어져 고였졌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고 했으며,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동 석탑의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 라는 대목을 보면

금속에서 녹이쓸어 흘러내린 녹물이 또 다른 오염을 시키고 훼손하는 문제는 아닐런지

대부분의 탑이나 문화재를 수리 보수할 때 신중히 고려했어야 하는 문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삼국의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면 고구려는 웅장하며, 백제는 소박하고 신라는 귀족적인 문화가 발달하였다.

 

                                                                                                                                              201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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