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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신문왕릉(新羅 神文王陵)

도랑도랑 2012. 11. 28. 05:30

경주 - 울산간 7호 국도를 지나다 보면 이정표에 나타나는 여러곳의 왕릉 표시방향을 볼 수가 있었다.

특히 바로 길 옆 주차장이 보이는 곳 그 곳이 선덕여왕릉인줄 알고 들어가 보았는데 신라 31대 신문왕릉 이었고

지나던 길 옆 우측 논 가운데 작은 소나무숲과 함께 절터가 보이는곳은 망덕사지터였다.

 

신문왕릉(神文王陵)

사적 제181호. 무덤의 지름은 29.3m, 높이는 7.6m. 신문왕이 죽은 뒤 낭산(狼山) 동쪽에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 따라

이 능을 신문왕릉에 비정하고 있다. 능의 형식은 무열왕릉에서 한 단계 발달된 형식으로, 봉토 밑에 벽돌모양으로 가공한 돌을

마치 담을 쌓듯이 5단 정도로 쌓고 그 위에 갑석을 덮었다. 또 이 석축에 가공한 삼각형 돌을 수십 개 기대어 놓았다.

이러한 형식은 둘레돌이 자연석에서 가공한 삼각형 석재로 변했고, 그 안의 석축은 무열왕릉의 경우보다 발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삼각형 둘레돌 중 남방을 향한 돌에 '門'자를 음각한 것이 있는데, 그 뜻은 알 수 없다. 봉토 동쪽에 석상이

있으나 성덕왕릉의 석상에 비하면 얕고 석재도 고르지 않아 원래의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 왕릉에는 아직 12지상,무인석,

문인석·석수 같은 표지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묘제가 완전히 갖추어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능이 망덕사(望德寺) 동쪽에 있어 효소왕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때마침 현장학습을 나온 듯 어린이 몇 명과 여자선생님 한 분 미리 준비해 온 학습 자료를 손에든채 한 번 더 설명을 해 주면서 질문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는데 잠시 곁에서 그 모습을 함께 지켜 보기도 했다. 그 설명 중에서 삼각형 받침돌인 호석의 숫자 이야기도 나왔고

어린이들이 둘레를 돌면서 직접 호석의 숫자를 세어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호석(護石)이란? 능묘의 봉토 주위에 둘러쌓은 돌을 말하는것이다.

 

 

아이들 보다 먼저 신문왕릉의 둘레를 천천히 한바퀴 돌았는데 돌아 보면서 특이한 곳 한개의 호석이 눈에띠어 관심있게 보기도 했다.

 

 

                                                                                                                                              촬영일: 2012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