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가을인데......

도랑도랑 2012. 11. 1. 22:12

11월 1일 목요일

하루종일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변해버렸다.

닷새전에 느껴본 가을은 어디로 밀려나고 있는것일까?

조롱조롱 매달려 있던 파란하늘아래 돌감의 모습이 떠오르고

빨갛게 익어 매달려있던 사과도

오늘 이 추위를 느끼고 있었을까?

 

 

 

 

 

 

 

 

 

 

 

 

 

 

 

 

 

 

 

 

 

 

 

 

 

 

 

 

 

 

 

                                                                                               촬영일 : 2012년 10월 28일 경북 청송에서 ~

 

비슷한 이름

나무이름은 비슷하나 과 혹은 속이 다른 수종에는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 밤나무>,
<오동나무, 벽오동, 개오동, 꽃개오동, 유동나무>가 있고
과는 같으나 속이 다른 이름은 , <까치박달, 개박달나무, 물박달나무, 박달나무>,
<돌배나무, 콩배나무, 아그배나무, 팥배나무>등이 있다.

 

우선 돌배나무를 예로들어보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산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라는 뜻이며
콩배는 둥글고 작은열매가 콩처럼 작고 배모양을 닮아서 콩배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팥배는 열매가 붉은 팥알같이 생겼다고 하여 팥배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보면 돌감나무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다.

 

감나무는 중요한 과일나무로 조경수 보다는 과수로 많이 심겨지고 있다.
과수로서의 이용가치가 높은 것은 틀림없지만 조경수로서도 손색이 없느게 또한 감나무이다.

감나무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가을에 주황색으로 열리는 크고 아름다운 열매에 있다.
늦가을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빨갛게 달려 있는 열매는 매우 아름다우며 대표적인
우리 시골 가을 풍경의 하나로 꼽힌다.
불타는 듯이 붉게 물드는 단풍도 또한 매력적이다.

 

번식은 실생과 접목으로 하는데 조경수로는 실생묘도 문제가 없으며 과일을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는
우량 품종을 선택하여 접붙이기로 한다. 실생법은 가을에 익은 열매에서 종자를 채쥐하여
적은 모래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데 발아율은 아주 좋은 편이다.

우량 품종의 열매에서 얻은 종자를 심더라도 실생묘는 모주와 형질이 달라져 모주와 같은 열매를
맺지 않으므로 과수로 기르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접목묘를 심어야 한다.

 

접목법은 과일을 목적으로 우량 묘목의 증식을 위해 이용하는데 공대나 고욤나무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이용하여 4월에 깎아접이나 짜개접으로 한다.

이처럼 어린시절 자라왔던 우리집 주변에는 대추나무와 고욤나무 감나무가 주로 많았는데
위에서 말하듯이 품질좋은 감이 열리는 감나무의 밑둥을 살펴보면 반드시 감나무와는 다른
고욤나무의 특징이 잘 드러나 보이는것을 알 수가 있을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감나무는 열매가 작고 (요즘 시중에 나오는 하우스밀감 크기 정도) 씨가 많이
들어잇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여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려 했지만
돌감을 산감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산에 인위적으로 심어서 자란 감나무라기 보다는 저절로 씨앗이 발아해 자라난
나무이기 때문에 산감이라고 부르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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