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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南道紀行) (2) 금오산향일암(金鰲山向日庵)

도랑도랑 2012. 7. 3. 21:11

원효대사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오는 남해제일 관음성지인 여수 향일암.
대부분 사찰이 명당에 자리하고 있지만 향일암만큼 절경(絶景)을 뽐내는 도량도 드물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금오산 자락의 향일암에 가면 신심(信心)이 절로 우러난다고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도 드리고 법당을 나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반갑게 손을 내민다.

지난 2009년 12월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복원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한 향일암은 '변함없는 부처님 가르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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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16:35분경 향일암이 있는 임포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안내원이 막고서서 주차장으로 유도했다.

17:00 이전에는 일반 승용차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할 판 주차장에서 바라다 보이던 향일암 까지는 걸어서

25분정도면 도달할 수가 있다고 해서 혼자 걸었다.

 

 

 

 

 

 

 

 

 

마을앞 도로를 따라 우측 오르막길로 접어들고 계단 입구엔 매표소가 있었다.

가파른 계단길을 조금 올라가다가 바위틈 사이로 난 길을 만났다.

그림으로 보던 그 모습이 바로 이 길이었구나 하면서 한참을 머물며 구경했다.

 

 

 

 

 

참 신기하고 신비스런 모습에 법당앞에 오르기도 전에 난 바닥에 쓰여진 글씨인지

문자인지 한참을 들여다보면서 바위에 쓰여진 알 수없는 글씨모양과 자연현상에서 생겨난 것인지

인위적으로 그린 모양인지 정말 바위에 새겨진 모양들은 거북등처럼 비슷한 형상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예덕나무(Japanese Mallotus)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낙엽소교목.

키는 10m에 달하며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고, 붉은색을 띤다.
잎은 길이가 10~20㎝인 둥근 난형으로 어긋나는데 윗면에는
빨간색 선모(腺毛)가 뒷면에는 노란 갈색의 선점(腺點)이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며 잎자루는 매우 길다.
줄기 끝에 원추상(圓錐狀)의 선모가 밀생한 꽃대가 올라온다.
붉은빛이 도는 백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 피는 이가화(二家花)이다.
6월에 수꽃은 모여달리며, 한 꽃 안에 수술은 매우 많으나,
암꽃은 상대적으로 적어 각 포(苞)에 1개씩 달린다.
암술의 씨방은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름이 7㎜ 정도인 열매는 3각형태의 둥근 삭과(蒴果)로 황갈색 선모와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厚朴)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공원에 심기도 한다.
그늘 또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깊게 내려 옮겨심기가 힘들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의 군락은 제212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의 왕후박나무는 제299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의 후박나무는 제344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추도리의 후박나무는 제34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후박나무의 열매는 새의 먹이가 되는데, 울릉도 사동의 후박나무 열매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의 먹이로 유명하다.

수피(樹皮)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나기도 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 황록색의 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이
2열로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12개의 수술은 4열로 달리는데, 제일 안쪽에 있는
3개에는 꽃밥이 없다.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