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목련

도랑도랑 2012. 4. 17. 07:00

 

 

 

 

4월의 노래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누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는가?

꽃이 피고 지기 때문 이었나?

 

꽃은 피고 지고

바람결에 휘날리어

물위에 내려앉는 모습

아름답기만 하더라 ~

 

그 꽃 떨어져 나간 빈자리

초록잎이 채워주고

햇살 스며드는 벚꽃숲 아래

제비꽃도 이쁘더라 ~

 

촬영일: 2012년 4월 14일 동리.목월문학관 앞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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