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주남 돌다리

도랑도랑 2012. 4. 7. 20:15

 

 

공식명칭: 주남돌다리

한자명칭: 注南돌다리

주소: 경남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590

창원의 동읍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에 놓인 돌다리이다. ‘주남새다리’라고도 불리우는데, 동읍 판신 마을과 대산면

고등포 마을을 이어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다리는 간격을 두어 양쪽에 돌을 쌓아올린 뒤,

그 위로 여러 장의 평평한 돌을 걸쳐놓은 모습이다.

800여년전 강 양쪽의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돌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1967년 집중호우로 대부분이 붕괴된 것을 1996년 복원한 것으로 다리를 세운 정확한 시기나 경위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문화재자료 제 225호 (1996.03.11 지정)

그곳에 저런것도 있었는지는 모르고 갔었다.

첫눈에 들어오던 넓적하고 두툼한 돌 두께를 재어보니 두뼘정도

안내판의 글을 읽어보니 800여 년 전에 이미 놓여 졌다니 깜짝 놀랄일이기도 했다.

1967년에 집중호우로 붕괴되어 1996년 복원 되었다는 부분에선 약간 실망 스럽기도 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저 돌다리를 밟고 건너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건 흥미로운 것이기도 했다.

때마침 초등학생들이 하교길에 돌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깜찍하고 당찬 모습의 어린소녀들이 건너간 맨 뒷쪽엔 엉거주춤 겁먹은 표정으로 듸따르는 사내아이의

자세가 영 불안해 보였다.

 

"모세의기적" 동섬을 들렀다가 돌아 오는길 멀지않은곳엔 주남저수지가 있었다.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가끔씩 Tv로만 보고 들어 오던 곳

언젠가는 그곳엘 한번쯤은 가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잔잔한 물위를 떼지어 날으는 기러기들을 상상 하면서 ......

 

하지만 내가 갈 수 있었던 그 날

그런 풍경들을 기대하고 들어 갔던곳은 아니었다.

겨울 철새는 이미 제갈길로 가고 없었을 테니까

메스컴을 통해 펼쳐지던 주남저수지 내 상상으로는 넓은 강가로 갈대밭이 펼쳐져 있고

논밭들이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을것만 같은 곳이기도 했다.

 

 

 

 

 

 

 

 

 

 

 

 

해질무렵

어디에선가 주남저수지의 일몰도 볼만한 장관을 연출 한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기왕 나선김에 일몰이라도 보고 가야지 하면서 기다려 보았다.

저수지 주변을 관리하던 아저씨가 말씀 하시길 1월 중순쯤 오면 철새들을 많이 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산란철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물가에 밀려 나오는 큼직한 잉어들이 구경 거리가 되기도 한다고 했는데......

 

                                                                                                                                                    촬영일: 2012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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