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
국립경주박물관은 광복 직후인 1945년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출범하였으며, 광복 이전에도 경주에는 박물관 형태의 조그마한 진열관이 있었다고 한다. 경주고적보존회라는 단체가 1913년 동부동에 있는 조선시대 경주부의 관아 건물을 이용하여 진열관을 열었다는데, 이 진열관은 1926년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바뀌어 광복 전까지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은 큰 획을 긋게 되었다. 현재 위치인 인왕동에 건물을 새로 짓고 박물관 전체를 옮긴 것이다. 당시 동부동에서 인왕동으로의 박물관 이전은 경주에서 하나의 문화적 사건이기도 했다는데, 특히 성덕대왕신종의 이전은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행사로 유명했다. 1975년 당시에는 본관(지금의 신라역사관)과 별관(지금의 특별전시관) 그리고 성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