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이 피어날때만 해도 예년보다 열흘정도 봄꽃이 빠르게 피기 시작하는듯 헸다. 이후 변해버린 기상조건 영하로 떨어졌던 기간 이후 다시 찾아본 변산바람꽃이나 다음 순서로 볼 수 있었던 너도바람꽃 그리고 노루귀 하나 같이 동해를 입고 힘없이 쓰러지는듯 했다. 이제는 산여계곡 그곳의 노루귀도 피어나겠지 하면서 아침 일찍 들어가 보았는데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굽은 계곡길을 내려가면서 지난해 노루귀 보러갈 때에는 길옆에 진달래가 보기좋게 활짝 피어있었고 생각나무꽃도 노랗게 활짝 피어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런 진달래가 보이지 않고 생강나무꽃이 보이지 않았다. 이곳저곳 두리번 거려봐도 노루귀가 보이지 않았다. 고목나무 뿌리사이 이곳에만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일주일 정도 더 지나야 사람들은 흔히 청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