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도리길 35 -102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임업협동조합에서 근무하던 마을 주민 한 사람이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쭉쭉 자라서 15m 높이의 은행나무들이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노란 세상을 이곳에 펼쳐놓고 있다. 은행나무 묘목이 자라는 동안 주변 밭작물에 피해를 주고, 역한 냄새 때문에 이웃 주민들과 갈등도 있었다는데 그럴 때 마다 숲 주인은 주민들에게 나중에 이 은행나무가 우리 마을에 없어서는 아니될 귀중한 보물단지가 될 것 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지금은 도리마을 은행나무가 마을 최고의 명물이 되어, 주민들이 직접 나서 보호하고 관광객을 안내하기도 하며, 이국적인 정취에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들때면 사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