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이가리 닻 전망대

도랑도랑 2021. 1. 9. 20:41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닻 전망대는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해송 군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근처에 들어섰다. 이가리 해변은 조선시대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청하 현감으로 재직할 당시에 빼어난 풍광을 화폭에 옮겨 담았다는 ‘조경대’를 비롯해, 월포해수욕장과 사방기념공원, 오도주상절리 등 주변 명소들을 연결하는 트레킹과 휴식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이다.

 

해상 전망대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오래 전부터 캠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가리 해변에 건립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가리(二加里)

1914년 백암동(白岩洞)과 이기로포(二岐路浦), 그리고 소동(蘇洞)과 청진(靑津)의 일부를 합하여 이가리라 하였다.

 

● 백암동(白岩洞)

바닷가에서 좀 떨어진 마을인데 바다가 멀어지면서 대부분이 바닷가로 이주하고 소수의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원래

마을보다 서쪽 산록으로 옮겨서 정착해 있다. 도씨(都氏)와 김씨(金氏), 서씨(徐氏)가 세거하였던 마을로서, 백암이란 이름은

주변 암반층이 이암층의 흰색에 연유하거나 혹은 형제바위 앞 물새 똥으로 희게 된 백암이 보이는 언덕에 마을이 처음

형성 되었기에 연유한다고도 한다. 서편 언덕 위엔 황새마을이란 작은 촌락이 있었는데 이는 송림 속에 황새가 깃들은 데서

연유한다.

 

● 이기로포(二岐路浦)⋅이기로진(二妓老津)⋅이가리(二哥里)

옛날 두 기생(妓生)이 청진과 백암의 갈림길에 터를 잡고 늙도록 마을을 개척하면서 살았다 하여 지어진 지명이라 전하기도 하며, 도씨와 김씨 두 가문이 길을 사이로 하여 각각 집성촌(集姓村)을 일구었는데 차츰 번성하면서 서로 합하여 한 마을이

되었다 하여 이가리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포항시사 제3권_제10편_마을 유래와 설화에서 인용]

 

 

 

 

 

 

 

 

 

 

 

 

 

 

 

 

 

 

 

 

 

 

 

 

 

 

 

 

 

 

 

 

 

촬영일 : 2021년 01월 0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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