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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도랑도랑 2021. 1. 2. 18:35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 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작성에 앞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 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각각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에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서 대한십경 중의 하나로 이 호미곶의 일출을 꼽았다.

 

 

 

전국에 둘레길이 많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해안둘레길은 대한민국에서 호미길 하나뿐이라 자부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처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지는 해를 보면서 걸으면 황홀한 광경과 벅찬 감동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다.

야간에 바다에 어른거리는 달빛을 보면서 걷는 것도 로맨틱하다. (후레쉬나 헤드랜턴은 꼭 지참하세요) 버킷리스트에

올릴 만 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여기에 나열된 사진들은 두 번째 코스인 ‘선바우길’ 이다. (시점: 동해면 입암리 359번지)

선바우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흥환해수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 데크로드를 걷다보면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하선대를 비롯하여,힌디기, 검등바위, 구멍바위, 장기목장성비, 흥환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길이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를 잠깐 설명하면 옛날 성이 노씨인들이 처음 정착하여 살 때

흥하게 되라는 뜻으로 흥덕에서 음이 변하여 힌디기라 불려 졌다고 하고 이곳의 큰 구멍이 있는 흰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촬영일 : 2021년 01월 01일 (금요일)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두 번째 코스 ‘선바우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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