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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산기상관측소

도랑도랑 2020. 6. 21. 20:38

 

면봉산기상관측소(眠峰山氣象觀測所)

 

면봉산기상관측소는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개소한 기상레이더 관측소로, 주요 업무는 유효 관측 거리 200㎞에

이르는 기상레이더(C-band) 관측의 사각지대인 경상북도 북서 내륙 지방의 실시간 레이더 자료를 생산하여 기상 실황 분석 능력을 높이고 초단기 기상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북서 내륙 지방의 실시간

악기상 감시체계 지원으로 기상재해 예방과 가상 재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면봉산기상관측소를 찾아가는 길은 청송군 안덕면사거리 관측소 안내 표지판(19.5㎞)에서 성덕저수지 안내표지판

(12.5㎞)을 지나 현서면 무계리 면봉산진입로 안내 표지판(5.2㎞)의 산길로 가면 도착한다.

 

 

 

면봉산 임도 입구에는 정상까지 5.2km 라는 안내판이 가리키고 있다.

 

 

 

수 년간 봄이되면 야생화 탐사로 보현산을 오르내리면서 건너편 꼬불꼬불 콘크리이트 포장길에 자동차가 오르내리는

것을 본적은 없다. 보현산 임도따라 오르다 보면 면봉산 등산로를 알려주던 안내판도 최근에는 없어진 상태이다.

급수탑 처럼 보이기도하는 축구공 모양의 저것이 기상관측레이더라는데 한번쯤 가보고는 싶었지만 등산에는 자신이

없고 보현산을 오르는것 처럼 저 높은곳을 자동차로 가볼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야생화도 뜸해진 요즘 작정을

하고 저곳을 향하여 출발해 보기로 했다. 이 장면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두마리에서 보이는 기상관측레이더의 모습이다.

 

 

 

보현산 주차장까지 가는 임도에서 기상관측레이더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위치에서 줌렌즈로 당겨 담아본

면봉산 기상관측레이더 레이돔(radome) 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레이돔이란 레이더 안테나 덮개. 기상용 레이더·

도프레이더·적 탐색용 레이더 등의 안테나를 수납 정형하는 덮개를 말하며, 안테나를 강한 풍압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그 재질은 전기절연체이다.

 

 

 

이 등산 지도에서 흑색 굵은 실선은 보현산천문대와 면봉산기상레이더관측소를 이어주는 각각의 임도를 나타내 주고

있다. 그러니까 포항쪽에서 면봉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오르는 길은 없으며 등산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자동차로 접근 가능한 지점을 찾기 위하여 면봉산기상레이더관측소에서 굵은 흰색 실선을 따라 내려와서 역방향으로

거슬러 내려가 보면 908번 지방도를 따라 계속 나가보면 68번 국가지원지방도 영천 - 청송간 안덕사거리와 연결된다.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무엇이 다른가?

국가지원지방도를 빼고 지방도의 경우 번호선정은 각 도별로 나눠서 한다.
300번대는 경기도, 400번대는 강원도, 500번대는 충북, 600번대는 충남, 700번대는 전북, 800번대는 전남,

900번대는 경북, 1000번대는 경남, 1100번대는 제주도이다.

 

국가지원지방도(國家支援地方道)란 

대한민국의 지방도 중에서 주요 도시, 공항, 항만, 산업단지, 주요 도서, 관광지 등 주요 교통유발시설 지역을 연결하며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로 이루어진 국가 기간도로망을 보조하는 도로로서 국토교통부고시로 그 노선이 지정된 것을 말한다.

 

지방도(地方道)란
광역자치단체의 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의 간선도로. 주요 도로

 

 

 

안덕사거리에서 성덕댐 무계교를 지나 무계리교차로 삼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다음은 포항 북구 장성동에서 출발해서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면봉산 임도 입구까지의 구간 거리를 정리해보았다.

2020. 06. 20. 토요일

09:00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발
10:04 안덕 67km
남청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복동교회 , 송대경로당을 지나서

성재리 봉답교차로 => 수락리방향 *** 안덕에서 6km
무계리교차로 *** 2km *** 안덕에서 무계리 교차로 8km
차선없는 콘크리이트 포장길 좁아짐
차단기와 차단문이 잠겨있는 임도입구

12시 15분 임도 등반시작 2시간 소요
14시 40분 하산
16시 07분 임도 입구 도착

 

 

 

경북 청송군 안덕면 소재지

 

 

 

도로명 청송군 안덕면 성덕댐로 1677
지번 청송군 안덕면 복리 525-8 / 복동교회

 

 

 

 

 

 

 

성덕댐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성덕댐로 1191 (성재리 산 40-7)

 

성덕댐은 청송 및 경상북도 영천·경산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보현천 및 길안천 홍수 조절을 목적으로 2015년에 준공되었다. 성덕댐은 청송군 현서면 수락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만든 것으로, 농업용 저수지를 재개발한 국내 첫 사례이다. 성덕댐은 2006년 11월에 착공하여 2015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성덕댐은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높이 58.5m, 길이 274m이다. 성덕댐 제원 현황은 총저수량 2만 7900만㎥, 유역면적 41.3㎢, 홍수조절 용량 420만㎥이다.  성덕댐은 연간 1,653㎽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청송군과 경상북도 영천시,

경산시 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하루 4만 2300㎥를 제공하고 있다.

 

성덕댐은 다목적댐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396m 높이에 있으며, 호수 위로 14개의 다리를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성덕댐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2107년 현재 K-water 성덕댐 관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성덕댐의 수생태계 다양성 유지와 수질 보전을 위해 토종 어류의 치어 방류 행사를 하였다.

성덕댐 주변에는 수달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성덕댐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안덕면 일원

 

 

 

면봉산 기상레이더센터로 들어가는 삼거리 무계리 교차로.

이정표의 직진방향 영천의 표시는 35번 국도 현서면(화목)에서 노귀재 터널을 통과하는 큰길과 만나게 되어 있다.

 

 

 

정면의 면봉산 정상에 기상레이더센터가 보이고 저 산 넘어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두마리이며, 보현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있다. 내가 즐겨찾는 보현산 임도의 뒷길 그 길을 오를때면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이는 기상센터가 그렇게도

궁금했는데 오늘은 그 산 넘어 반대편에 들어서고 있었던 것이다.

 

 

 

산길로 들어서면서 여러명이 줄지어 내려오던 자전거 행렬을 만날수도 있었고 햇빛은 없었지만 서늘한 바람과 깨끗한 공기를 느끼며 볼륨 높여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오르고 있었는데 웬 터널 이 길이 정상 오르는길인줄로만 알았는데

내리막길을 막 내려서는데 전방 200m 도로 차단이란 표지판을 보고서야 차를 돌려 다시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보니

허허~  면봉산이 바로 올려다 보인다. 음악 소리에 취하고 맑은 공기에 취하여 이정표를 놓쳐버렸던 것이다.

 

 

 

 

 

보현산을 자주 오르 내리면서도 건너편 임도를 오가는 차량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저기는 사전 예약이라도 하고 허가받은 차량만 시간 맟추어 통과시키는가 보다 하는 막연한 추측만 했었고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방문객에 관한 안내 같은건 없었다. 그래서 차량은 통제 되는것이겠구나 하면서도

궁금했기 때문에 그 쪽으로 돌아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던 것이었다.

 

면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에는 차단문이 설치되어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고 그 안쪽에는 또 하나의 차단기가

있었다. 입구 좌측에는 승용차 서너대가 주차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를 하고 걸어서라도 정상은

보고 내려와야지 하고 차단문에 걸려있는 표지판 부터 살펴봤다. '국가주요시설' 이란 문구가 일단은 주눅들게 만들고

무단출입이란 자동차에 한 하겠지 하면서 옆길로 등반을 시작해 보았다.

 

 

 

 

 

 

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다 보니 평지도 나온다.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멈추어서서 정상을

올려다 본다. 아득한 저 길을 돌고 돌아 내가 저길 왜 가야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태산(泰山)이 높다 하지만 하늘 아래 산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만
사람이 자기 스스로 오르지않고 산을 높다 하는구나

 

가다가 아니가면 아니간만 못하다는 속담도 떠오른다.

하지만 중도에서 포기하고 되돌아 오는한이 있더라도 갈데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차도 1개의 폭은 2.75~3.5m 이며, 시내에서는 3m / 차선 × 2차선 = 6m 폭
고속도로에서 3.5m / 차선 × 2차선 = 7m 폭이라고 한다. 양 방향 통행이 불가하다는 안내판의 글을 보았으니
도로폭이 궁금했다. 줄자도 없는데 ...... 등산화 신은발로 폭을 재어보니 20발자국 하고 조금 남았다.
250mm × 20 = 5m 승용차 교행도 어려울것 같다.

 

 

 

바로 이곳이구나!

지난해 6월 18일 보현산 뒷길 임도따라 중간 지점에 새로 개설된 도로 호기심으로 오르다가 숲이 우거진 지점에 차를

돌려 주차해 두고 콘크리이트 포장길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 보니 콘크리이트 옹벽이 가로막혀 있었고 그 넘어에는

기상센터로 오르는 길인 듯 굽은 콘크리이트 포장길이 있었다. 그때 여기를 올라오는 시작점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그 때부터 지도를 검색해 보아도 뚜렷이 알길이 없었는데 드디어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던 것이었다. 또 하나

올해 이른 봄 새싹이 돋아날 즈음 보현산 주차장 뒷 쪽에서 내려다 보니 작은 마을인듯 내려다 보이던 그 곳 역시 안덕

에서 들어온 성덕댐 상류 무계리였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다.

 

 

 

면봉산 정상에서 임도따라 내려다 보니 궁금했던 콘크리이트 옹벽 보현산 중턱에서 올라오는 길은 저 지점에서

막혀있다. 그렇다면 저기 콘크리이트 포장길은 어떠한 용도로 개설이 되었을까? 저기에서 몇 발자국 내려가 보면

숲 속에 가려져 있는 파이프로 제작되어 설치되었던 차단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 숲 속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보현산 중턱 임도가 나오고 아랫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죽장면 두마리가 나온다.

 

 

 

건너편 산 위의 저 철탑 아래가 보현산 주차장이다.

 

 

 

등산객들은 면봉산을 거쳐 건너다 보이는 저 능선따라 보현산까지 가는가보다.

 

 

 

흐린날 건너다 보이는 보현산 천문데에는 갑자기 안개로 뒤덮혔다가도 다시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여기까지왔다.

그렇게도 궁금했던 면봉산 기상레이더센터 정문앞에 섰다.

국가주요시설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똑 같은 안내판은 여기에도 걸려있다.

작은 주차장도 철망안에 주차선이 그려져 있는데 자동차는 한 대도 없었다.

철조망 바깥으로 돌아 면봉산 표지석이라도 인증샷으로 남겨볼까 했는데 숲이 우거져 돌아 들어가기도 어설퍼서

면봉산기상레이더센터 탐방은 여기까지로 해야만 했다.

 

 

 

기상레이더센터 정문 앞에서 내려다 보니 성덕댐 상류 희미하게 저 멀리 수평선상의 무계교가 보이고 무계교차로에서

들어오면서 첫 번째 교량인 보광교가 뚜렷하게 내려다 보였다. 가는날이 장날이란 옛말 처럼 흐린날 걷기에는 좋았지만

풍경을 감상하려면 하늘 새파란 날이 당연히 좋았을것이다.

 

 

 

 

 

 

 

 

 

 

 

정문앞에서 올려다 본 축구공 모양의 레이돔은 건물 옥상에 놓여져 있는것만 같지만 건너편 보현산에서

바라다본 모습은 건물과 일정간격으로 떨어져 철구조물위에 설치되어 있는것이 뚜렷하게 보여진다.

 

 

 

 

 

돌아오는길 무계교에서 바라다 보니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졌고 정면에 보이는것이 보광교이다.

 

 

 

신호등있는 지점은 무계교차로 삼거리이며 영천방향 이정표는 수락리와 사촌리로 이어져

큰길이 나오면 좌측은 영천방향 우측은 현서면(화목)으로 나갈수가 있다.

 

 

 

 

 

촬영일 : 2020년 06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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