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포항 고석사 석조여래의좌상

도랑도랑 2019. 12. 24. 23:11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1호
포항 고석사 석조여래의좌상 (浦項 古石寺 石造如來倚坐像)
2017년 1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651호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281cm, 폭 250cm 가량의 암괴에 고부조(高浮彫)로 새겨진 석조여래불상으로, 암면의 턱을 의자삼아 앉아 두 다리를 내려뻗은

의좌(倚坐) 형식이다. 얼굴과 발목 이하의 부위는 심각하게 파손되었지만 목에서부터 다리까지는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어깨가 넓고 당당한 체형을 하고 있으며 얇은 옷을 통하여 신체의 양감이 잘 드러나 있다. 전반적인 표현 양식으로 보아 신라시대 8∼9세기의 양식적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얼굴과 다리 등에 파손이 심하고 신체를 덮은 대의의 주름도 부분적으로 훼손되어 있으며 얼굴은 신라 양식과 다르게 보수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불상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조성된 2건의 사례 이외에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어 현존하는 유일한 의좌상(倚坐像)이라는 점에서
신라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되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고석사(古石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선덕여왕의 명으로창건되었다고 하므로, 창건연대는 632∼647년 사이이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선덕여왕이 세 줄기 서광이 3일 동안 궁전을 비추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그빛의 발원지를 찾도록 명령하였다.
알아 보니 현재 절이 자리잡은 곳에 있는바위에서 나오는 빛이었다. 여왕이 신하들에게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점을 잘치는 한 태사관이
그 바위를 다듬어 불상을 만들고 사찰을 세워 모시면 길하다고하였다. 이에 여왕은 사찰을 짓고 불상을 모시도록 하였다.


이후의 연역은 전하는 바가 없고, 단지 한때 고석암(古石庵)이라 불렸다는 말이전할 뿐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과 산신각·요사 등이 있다. 보광전은주심포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이 전각 내에는자연석을 깎아 만든 높이 2m 정도의 약사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것이 신라 때조성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촬영일 : 2019년 12월 22일(일요일) 동지(冬至)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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