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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 쌍사자석등(靈岩寺址雙獅子石燈)

도랑도랑 2015. 7. 1. 00:42

 

 

영암사지 쌍사자석등(靈岩寺址雙獅子石燈) / 보물 제353호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영암사 터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쌍사자석등.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53호로 지정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무렵에 조성되었다.

황매산(黃梅山:1,108m) 남쪽 기슭에 있는 합천 영암사지(陜川靈岩寺址:사적 131)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로 쌍사자석등을 비롯해 영암사지 삼층석탑(보물 480),

영암사지 귀부(靈岩寺址龜趺:보물 489) 등의 문화재가 있다.

 

석등의 높이는 2.31m, 재료는 화강암이다. 상대석(上臺石), 중대석(中臺石), 하대석(下臺石)을 마련하고 그 위에 점등하는 화사석(火舍石)과 옥개석(屋蓋石)을 놓고

중대석인 쌍사자의 간주(竿柱)를 제외한 각 부재(部材)는 모두 통일신라시대의 기본 형식인 8각을 따르고 있다. 간석(竿石)으로 삼고 있는 사자상은 두 마리가

가슴을 맞대고 마주서 있으며, 뒷다리는 복련(覆蓮: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을 새긴 하대석 위에 섰고, 앞발은 들어 앙련(仰蓮: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이

새겨진 상대석을 떠받치고 있다. 상대석 위에 놓인 8각의 화사석에는 화창(火窓)이 4개 뚫려 있고 창구 주변에는 10여 개의 작은 구멍이 있다. 화창이 없는 4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1구씩 양각하였다. 옥개석은 8각의 귀퉁이마다 귀꽃이 장식되어 있고, 옥개석 윗면에는 보개(寶蓋)·보주(寶珠) 등을 받게 되었으나 상륜부

(相輪部)는 남아 있지 않다.

 

 

 

 

 

 

 

 

 

 

 

 

 

촬영일: 2015년 06월 29일(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