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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서원(丹邱書院)과 이씨삼강묘비(李氏三綱廟碑)

도랑도랑 2014. 6. 11. 20:57

 

 

단구서원(丹邱書院)

 

문희공 이세기선생을 주벽으로 하고 문효공 이천선생 송와공 이종윤을 배향하는 곳이며, 원래는 송와공을 제향하는 모현서당이 철종13년(1862)에 건립되었는데

고종5년(1868)에 훼철되어 1983년 본원을 창건하였다. 경내에는 경현사, 숭광당, 경모재, 양진재, 열호문, 묘정비가 있으나 동재가 일찌기 퇴락 되어 문화재기준 

으로 13평의 목재건물을 신축하고 '경모재'를 준공하였다.  매년 3월초경일에 향제를 올리고 있다.

 

이세기는 본관은 경주이고 호는 송암 고려 충렬왕때 명신으로 문장에 능하였으며 밀직부사 예문관 대제학 동지 춘추관사 검교정승 등을 역임하였다.

이천은 이세기의 장자이며 호는 국당 자는 군실이다.고려 충렬왕25년(1299)에 국자시 장원하였고 충혜왕4년(1343)에 첨의평리상의 동지공거를 겸하였다.

충목왕 즉위에 원나라 사신으로 다녀와서 판밀직사사 겸 서연관이 되고 곧 정당문학에 올랐으며, 충목왕 원년(1345)에 첨의참리 문하시랑 동평장사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뒤 월성군에 봉해졌다.


이 종윤은 자는 가정 이세기의 6세손이다. 세종13년(1431) 경주 월남리에서 출생 세조13년(1467)에 문과급제 영창전참봉이 되었다. 내자시주부, 예조좌랑,

정랑으로 승진하였다.

 

성종13년(1482)에 사간원헌납, 사헌부장령, 제용감 첨정, 봉상시 부정 등을 역임하고 시강원보덕이 되었다. 성종21년(1490)에 제주목사로 교육을 장려하고  

풍속을 순화하며 선정을 베풀었다.  제주민의 유임상소로 연임중 제주관아에서 연산원년(1495)에 65세로 별세하였다.


 

 

 

 

 

 

 

 

 

                                                                                                                                                          촬영일: 2014년 06월 01일

 

 

이씨삼강묘비(李氏三綱廟碑)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3호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충절비.

소재지: 경북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산58-1번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3호. 1기. 임진왜란 때 순절한 이희룡(李希龍)과 그의 아들 문진(文軫) 및 며느리 김씨에 대한

충(忠)·효(孝)·열(烈) 삼강(三綱)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이희룡은 자가 응서(應瑞)이고 본관은 옥구(沃溝)인데, 1576년(선조 9) 무과에 급제하여 1581년 만호(萬戶)가 되고 1591년 사헌부감찰이 되었다.

다음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남의 적정을 살피고 오라는 명을 받고 경주와 울산 지방의 상황을 탐지하고 돌아가던 중 충주에서 적을 만나 전사하였다.

 

그의 아들 문진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고 그 곳으로 달려가다가 영천에서 적을 만나 역시 순절하였다. 문진의 처 김씨는 시아버지와 남편의 시신을

찾으려고 3개월 동안 전장을 찾아 헤매었으나 끝내 찾지 못하자 자결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들의 공을 높이 받들어 1710년(숙종 36) 이희룡에게 호조참의(戶曹參議), 문진에게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의 관직을 추증하고 정각(旌閣)을

하사하였으며, 1766년(영조 42) 지금의 위치에 그들의 행적을 기리어 비석을 세웠다.

 

이 삼강묘비는 형조판서 겸 홍문관·예문관대제학 남유용(南有容)이 비문을 짓고, 경주부윤 경주진병마절제서(慶州鎭兵馬節制使) 홍재(洪梓)가 글씨를 썼다.

비석의 전면은 15행, 후면은 16행으로 되어 있으며 각행의 글자수는 36자이다. 그리고 비액(碑額)은 전서(篆書)로 썼고 본문은 해서체로 음각되어 있다.

 

 

 

 

 

 

                                                                                                                                                          촬영일: 2014년 06월 01일

 

 

 

단계서당(丹溪書堂) / 경북문화재자료 제464호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878번지에 있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다가 순절한 권복흥(權復興: 1555~1592)의 사당.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에 있는 권복흥을 봉향하는 사당이다. 안동권씨 오모재 문중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권복흥은 자는 중원(仲元), 호는 오모재,  

본관은 안동이며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출생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조직해 여러 곳에서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으나 격전 중 순절하였다.

 

1739년(영조 15) 건립되었으며 1868년(고종 5) 훼철되었다가 1924년 다시 단(壇)을 설치하고 향사하였다. 서당 내에는 강당인 숭의당(崇義堂), 충렬 정려각,

유허비와 비각, 묘우인 충렬사(忠烈祠), 내삼문, 외삼문, 전사청, 관리실 등의 건물이 있다.  이 중 숭의당은 홑처마 굴도리 3량 집으로 양옆에 방을 두었고

그 가운데에는 3칸 대청이 있다. 앞쪽에 단계사(丹溪祠), 대청 뒤쪽에 숭의당(崇義堂)이라는 현판이 각각 걸려 있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의 건축양식을 연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2004년 6월 28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4호로 지정되었다.

 

 

 

 

 

                                                                                                                                                           촬영일: 2011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