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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탄사지 삼층석탑(味呑寺址三層石塔)

도랑도랑 2014. 2. 22. 21:36

 

 

 

미탄사지 삼층석탑(味呑寺址三層石塔)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미탄사지에 있는 삼층석탑.

1980년 6월 경주시 구황동 미탄사지(味呑寺址) 일대를 발굴하여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복원한 삼층석탑으로, 높이 6m, 기단 너비 3.86m이다. 발굴 당시 탑 기단부에서 소금동불입상(小金銅佛立像) 1구, 수정제 장식(水晶製裝飾) 2점, 금동제 영락(金銅製瓔珞) 1점, 

흙으로 만든 벼루편 등을 포함한 유물 30여 점이 발견되었는데, 유물의 성격으로 미루어 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적심부(積心部)를 조성하면서 돌과 찰흙을 섞어 다진 후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드는 특이한 공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탑 주위로 낮은 철제 울타리를 둘러 보호하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보이지 않은 미탄사는 삼국유사의 기이편(紀異篇)에 '신라시조(新羅始祖) 혁거세왕(赫居世王)'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이야기에 단 한 번 등장한다고 했다. 이에 의하면 최치원(崔致遠)은 신라 왕경 6부 중에서도 본피부(本彼部) 사람이며, 그가 살던 집터는 "황룡사(黃龍寺) 남쪽의 미탄사(味呑寺) 남쪽"이라고 한다. 이로 보면 북쪽 황룡사를 기준으로 그 남쪽으로는 미탄사라는 사찰이 있었고, 다시 그 남쪽에는 최치원 집이 있었던 셈이다. 현재 경주 황룡사 터 남쪽 드넓은 평야 한가운데에 삼층석탑이 있다.

이 탑은 국립경주박물관이 1980년 이 일대를 조사하고 무너진 부재를 다시 맞추어 쌓아 올린 것이다. 이곳이 현재 학계에서는 미탄사가 있던 곳이라고 생각해서 미탄사지(味呑寺址)라 부르는 곳이다.

 

 

 

 

 

경주 미탄사지(慶州味呑寺址)

경주시 구황동 들판 한가운데 있는 신라시대 절터로, 미탄사(味呑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절의 정확한 건립연대나 조성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고려 때 지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이미 고허(古墟:오래된 폐허)로 기록되어 있어 그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6월 삼층석탑을 복원하기 위하여 일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도침편(陶枕片)·석제 불두(石製佛頭)·석탑 상륜부편(石塔相輪部片)·보상화문전범(寶相華紋塼范)·이형금동제품(異形金銅製品) 등이 수습되었으며, 탑 기단부에서 소금동불입상(小金銅佛立像) 1구, 수정제 장식(水晶製裝飾) 2점, 금동제 영락(金銅製瓔珞) 1점, 흙으로 만든 벼루편 등이 발견되었다.

 

 

 

 

 

 

 

 

 

 

 

 

경주시가지를 벗어난 동쪽 산업도로 구황교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우측 논바닥위에 우뚝 서있는 석탑 1기를 볼 수가 있었다.몇 차례 접근이 가능한 길을 찾아 보려다가 지나치고 석탑의 이름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궁금증이 생겨 지난 주 황룡사지 부근 농로를 따라

들어 가려다 눈이 녹아서 질펀거리는 비포장길이라 포기를 하고 오늘 드디어 그곳을 찾아 지나던 길 옆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 보았다. 그곳에 가서 보니 산업도로 우측 차선을 이용 서행하다 농로길로 들어갈 수도 있으나 길이 좁고 질펀거리며, 주차공간이 없는것 같았다. 또 다른 방법은 황룡사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경주월지와동궁(안압지) 주차장에서 둘레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촬영일: 2014년 2월 22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