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

도랑도랑 2013. 9. 16. 22:43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 

사적 제311호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130

 

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수많은 불교유적이 게곡마다 조영된 경주남산은 신라인들의 역사와 문화, 신앙이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는 영산으로써 2000. 12. 2.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동남산 봉구곡 자락 남산동 1130번지

일원에 위치한 염불사지에 대해 삼국유사에는 "한 스님이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을 정해 염불을 외우셨다. 법당에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그 소리가 당시 서라벌 360방 17만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여 念佛師

불렀는데 스님이 돌아가니 그의 초상을 흙으로 만들어 敏藏寺에 모시고 그가 살던 避里寺를 念佛寺고쳐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너져 있던 傳 염불사지 석탑 2기의 탑재와 도지동 이거사지 삼층석탑의 1층 옥개석을 이용 하여 1963년

불국동 구정광장에 삼층석탑을 세웠는데 2008.1.24 복원을 위하여 해체하였으며, 복원공사는 2007.6.13. 착공하여

2009.1.15.까지 석탑 2기와 주변정비를 완료 하였다. 석탑의 사리장엄구를 봉안 하였던 사리공은 다른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2개이며, 3층 탑신의 방형사리공이 투공된 점 등으로 보아 최초 탑 건립시기를 7세기말 또는 8세기 초로 추정할 수 있다.

                                                                                                                                                     

                                                                                                                                                              [안내판 전문 옮김]

 

 

 

 

지난 몇 해를 거슬러 생각해 보면 서출지를 가본적은 수차례였다. 서출지를 지나 더 가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날 칠불암을 오르면서 남산안내소에서 들고 나온 팜플렛의 내용 또한 대충 훑어보고

지나던 길에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과 이곳 염불사지 삼층석탑을 만난다는건 생각하지도 못햇던 상황에서

석탑 1기를 보는 순간 천천히 돌아 보면서 한 눈에 복원된지 그리 오랜 세월이 흘러간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최근에 복원된 모습과 석탑의 부재들을 구경 할 수가 있었다.

 

每日新聞 인터넷판 2009년 05월 06일자 기사 내용의 일부를 살펴보면

염불소리가 서라벌에 들리지 않은 곳이 없었다는 전(傳)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제자리에 옮겨져 복원됐다.

경주시는 4일 남산 봉구곡 자락에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불국사 성타 스님, 스리랑카

불교부장관, 문화재위원,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복원 준공식 및

사리법신 봉안식을 가졌다.

 

전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폐탑으로 방치돼 있던 것을 1963년 불국동 구정광장으로 옮겨놓았는데,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이 탑을 원래 위치에 복원하자는 여론에 따라 원래 위치인 남산동 1130에 복원했다. 경주시는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7년 6월 착공, 지난해 말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 라는 기사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동탑)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서탑)

 

 

 

 

 

염불사(念佛寺)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南山)에 있었던 절. 신라 때 창건하였으며, 피리촌(避里村)에 있었으므로 피리사(避里寺)라고도 하였음.

신라 때 염불(念佛)이 이 절에 머물면서 성 안의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늘 아미타불을

염(念)하였는데, 사람들이 그를 공경하여 염불이라고 이름하였음. 그가 죽은 뒤 그의 모습을 소상(塑像)으로

만들어 민장사(敏藏寺)에 안치하였으며, 이 절을 염불사라고 하였다는 설화가 전함.

 

남산의 동쪽 기슭에 피리촌이라는 마을이 있고 마을에는 절이 있어 이름에 따라 피리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절에는 이상한 중이 있었는데 성명을 말하지 않고 언제나 염불을 외워 그 소리가 성 안까지 들리지 않는 곳이

없었다. 이로써 이상하게 여겨 누구나 정성껏 공경을 하고 모두가 염불 스님이라고 이름을 삼았다.

그가 죽은 후에 흙으로 그의 형상을 빚어 민장사에 모시고 그가 본래 살던 피리사는 염불사로 고쳤다.

 

南山東麓有避里村 村有寺 因名避里寺 寺有異僧 不言名氏 常念彌陀 聲聞于城中 三百六十坊 十七萬戶 無不聞聲

聲無高下 琅琅一樣 以此異之 莫不致敬 皆以念佛師爲名 死後泥塑眞儀 安于敏藏寺中 其本住避里寺 改名念佛寺

                                                                                   

                                                                                   [삼국유사 권제5, 26장 앞쪽, 피은 8 염불사]

 

南山東麓有避里村(남산동록유피리촌) 村有寺(촌유사) 因名避里寺(인명피리사) 寺有異僧(사유이승)

不言名氏(부언명씨) 常念彌陀(상염미타) 聲聞于城中(성문우성중) 三百六十坊(삼백육십방) 十七萬戶(십칠만호)   

無不聞聲(무부문성) 聲無高下(성무고하) 琅琅一樣(랑랑일양) 以此異之(이차이지) 莫不致敬(막부치경)

皆以念佛師爲名(개이염불사위명) 死後泥塑眞儀(사후니소진의) 安于敏藏寺中(안우민장사중) 其本住避里寺(기본주피리사)

 

 

 

 

 

 

 

 

                                                                                                                   촬영일: 2013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