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기전의 계곡에는 저렇게 깨끗하게
소리내어 흐르던 물소리
한여름 사람들이
자리깔고 시끄럽게 고기 구워 먹고
물위에 둥둥 떠다니던 기름끼
그래도 한마디 불평없이
또다시 파랗게 푸르게
누굴 기다리고 있을까?
푸르름이 좋다.
깨끗하고 조용한 푸른 계곡이 좋아
난 언제나 너를 찾는다.
2011년 5월 8일 보현산을 오르면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해 버렸을까?
꼬불 꼬불 비탈길 올라보면 이른봄
그 길 되돌아 내려와 보면 곧장 여름이 올텐데......
2011년 5월 8일의 보현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