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가 무섭게 휘몰아 치고 지나가던 날 오후 옥산서원을 돌아나와 오어사로 향했다. 옥산서원에서 잠잠해진 물구경을 했다면 가뭄에 수량이 줄어들어 제한급수 이야기까지 나왔던 수원지이기도한 오어지를 끼고 오어사 한바퀴 돌면서 맑은공기나 한껏 마셔봐야지 하면서 들어갔는데 ...... 삼거리를 지나 용산타운앞에는 주민들과 차량들이 복잡하게 영켜있는 모습들이 보였고 군용트럭들이 눈에뜨이기도 했는데 커브길을 돌아갈무렵 차량들이 돌아서 나오는걸 보고서야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것이 느껴젔다. 넓은공간에 정차를하고 내려서 보니 아스팔트 도로가 완전히 잘려나간것을 볼 수가 있었다. 무너진 강둑을 바라보면서 우측을 살펴보니 공장옆은 완전히 유실(流失)되어 무너질 위험이 있었다. 오어사 들어가려던 생각은 포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