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 (椒皮)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낙엽관목.
학명 : Zanthoxylum piperitum
산 중턱 및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3~5m 정도이다.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1쌍씩 달리며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는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길며 4∼7개의 둔한 톱니가 있고 톱니 밑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중앙부에 황록색 무늬가 있고 강한 향기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잎겨드랑이에 산방상꽃차례로 달리고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는 떨어진 씨방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2분과(分果)로 9월에 붉게 익으며 검은 종자가 나온다.
어린 잎을 식용, 열매를 약용 또는 향미료(香味料)로 사용하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쓰인다.
우리나라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열매의 껍질을 '제피'라고 불렀고
시골에서는 '고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경상도에서는 이것을 갈아 '추어탕'을 끓일때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한다.
매콤한 맛과 톡쏘는 향이 특징인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산사이, 산쇼우, 기노메라고 불리며 상품화되어 있고 육류와 생선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잎에 잔톱니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에 털이 많은 것을 털초피(var.pubescens)라고 하며 제주에서 자란다.
초피(제피)나무 열매
댕댕이덩굴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낙엽활엽 덩굴식물.
학명 : Cocculus trilobus (콕쿨루스 트리로부스)
들판이나 숲가에서 자라며, 줄기는 3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줄기와 잎에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3∼12cm, 나비 2∼10cm로서 3∼5맥이 뚜렷하다.
꽃은 양성화로 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圓錐花序]를 이루어 핀다.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꽃은 6개의 헛수술과 3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암술대는 원기둥 모양이고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지름 5∼8mm의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게 익으며 흰가루로 덮여 있다.
생약의 목방기(木防己)는 줄기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열(治熱) ·사습제(瀉濕劑) ·신경통 ·류머티즘 ·수종(水腫) ·이뇨(利尿) 등에 사용한다.
유독성 식물이다. 한국(황해도 이남지방)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댕댕이덩굴 열매
가을의 숲길을 지나다니다가 보면 우후죽순 이름 모르는 버섯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마른 솔 잎 뒤집어 쓴채 예쁜 모습으로 피어 오르고 있던 그 모습이 송이버섯이 돋아날 때의 모습과도 흡사하였다.
대부분이 독버섯의 종류이긴 하지만 싱싱한 버섯들의 뒷면 갓의 모습도 궁금했다.
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 비슷하긴해도 꽃의 색깔만으로도 나비나물이란 확신은 있었지만 나비나물의 꽃은
그리 흔하게 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활량나물이 있는데, 활량나물의 꽃은 황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하게 되며, 이 나비나물의 꽃은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어난다.
사진으로 담아볼 때 느껴지는 생각은 늘 애매하고 시답잖은 녀석이다.
야생화를 찾아다니다가 보면 꽃이 없을 때 새싹이나 잎의 모습만으로 이거다 저거다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아름다운 구석 이쁜 모습은 아니어도 이런 사진 한 장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오리방풀 ~
오리방풀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Isodon excisus
깊은 산에서 자란다. 여러 대가 모여나서 높이 50∼100cm이고 네모진 줄기에는 능선을 따라 밑으로 향한 털이 돋는다.
잎은 마주달리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중앙갈래조각은 꼬리처럼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서 마주 자라는 취산꽃차례[聚揀花序]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양 입술 모양이며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열매는 분과(分果)로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흰오리방풀(for. albiflorus)은 꽃이 흰색이고, 지리오리방풀(var. coreanus)은 잎의 나비가 길이보다 길며,
둥근오리방풀(var. chiisanensis)은 톱니가 넓은 이빨 모양이다.
까실쑥부쟁이는 계곡길 주변에 보기좋게 많이도 피어 있었다.
까실쑥부쟁이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Aster ageratoides
산과 들에서 자라며 높이 약 1m이다.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번식하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긴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는 10∼14cm, 나비 3∼6cm로, 가운데에서 갑자기 좁아져 잎자루가 된다.
톱니가 있으며 밑에 3개의 맥이 있다.
꽃은 두상화로 8∼10월에 줄기 끝에서 자주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피는데,
산방꽃차례이고 꽃 지름은 약 2cm이다.
총포는 달걀 모양이며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한다.
설상화는 자줏빛이고 관상화는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11월에 익는다. 관모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배초향 (排草香)
배초향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게 들리기도 할것이다.
보통 방아잎 하면 금방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유의 토종 허브라고 생각하면 아주 좋은 정답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예전부터 약초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곽향이 바로 이 배초향을 말린 것이란다.
배초향 (排草香)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Agastache rugosa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윤산꽃차례[輪傘花序]에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길이 5∼15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곽향(藿香)이라 적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성숙한 배초향을 곽향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곽향은 포기 전체를 소화·건위·진통·구토·복통·감기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가시여뀌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 Persicaria fauriei
산지 응달에서 자란다.
높이는 1.5 m 정도이고 가지를 많이 치며, 가지 윗부분에는
액을 분비하는 붉은 선모가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3∼13cm, 나비 1∼7cm로 잎자루가 길다.
턱잎은 칼집 모양으로 막질이다.
7∼8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담홍색 꽃이 피는데, 원뿔 모양의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 5개, 수술 8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수과로 세모지며 흰색이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경상남도·경상북도·충청남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평안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촬영일 : 2020년 09월 28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