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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梵魚寺)Ⅱ

도랑도랑 2020. 3. 24. 04:56

 

 

비로전 (毘盧殿) 과 미륵전 (彌勒殿)

 

비로전(毘盧殿)은 진리 그 자체를 뜻하는 법신불(法身佛) 즉,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비로자나는 태양처럼 널리 비추는 분이라는 뜻)을 모신 전각이다.
미륵전(彌勒殿)은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불(彌勒佛) (미륵은 자비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모신 전각으로 미륵불은 먼 미래에 용화수(龍華樹) 나무 아래에서
성불(成佛)하여 중생들을 널리 구제할 부처이다.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사찰 창건 때부터 있었던 건물로 임진왜란으로 소실되 후 숙종 9년(1683) 해민대사(海敏大師)가 중창했고, 경종 원년(1721) 진열(進悅)스님 등이 중수했다.

 

 

 

비로전 (毘盧殿) 편액

 

 

 

미륵전 (彌勒殿) 편액

 

 

 

보물 제250호 범어사삼층석탑(梵魚寺 三層石塔) 과 당간지주

 

2중 기단(基壇) 위의 3층 석탑으로, 기단 면석(面石) 상하에 탱주(撑柱)를 대신하여 안상(眼象)을 새겨넣은 점이 특이하다.

제1탑신은 특히 커서 2층 이상의 감축률이 눈에 띈다. 옥개(屋蓋)는 평박(平薄)하고 층급(層級)받침은 4단이다.

또한 기단 밑에 1단의 석단(石段)이 후보(後補)되어 탑신에 비하여 기단의 높이가 두드러진다. 상

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이 도치(倒置)되어 있고 그 위에 후보(後補)한 보주(寶珠)가 있을 뿐, 다른 부분은 없어졌다.

 

《범어사사적기(梵魚寺事蹟記)》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興德王)이 세웠다고 한다.

 

 

 

 

 

 

범어사 삼층석탑 (梵魚寺 三層石塔) 보물 제250호

 

 

 

범어사 석등 (梵魚寺石燈) 부산유형문화재 제16호

 

 

 

 

금강보계(金剛寶戒)
사찰에서 금강보계(金剛寶戒)로 일컫는 불사리(佛舍利)를 설해 놓고 수계의식(授戒儀式) 등을 행하는 곳.

 

 

 

금강계단 (金剛戒壇) 편액

 

 

 

종루(鐘樓)
종을 달아 놓고 타종하는 사찰 경내에 있는 누각.

 

 

 

 

 

 

종루(鐘樓)의 편액

 

 

 

 

瀛州禪齊(영주선제) 편액

 

옛부터 금정산은 산세가 좋아 신선들이 살던 곳으로 그 경치가 절경을 자랑해 왔다고 한다.

금정산을 영주(瀛州)라 했으며 신선들이 사는 곳이라 하였다, 영주선제(瀛州禪齊)도 신선사상과 불교의 만남을 의미한다.

 

  삼신산의 하나.

중국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方丈山), 영주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진시황과 한무제가 불로불사약을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수천 명을 보냈다고 한다.

이 이름을 본떠 우리나라의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이라 이르기도 한다.

 

瀛州禪齊 (영주선제)

瀛 바다 영 / 州 고을 주 / 禪 봉선 선, 고요할 선 / 濟 건널 제, 많고 성할 제

 

州 고을 주
신라 때부터 조선 시대까지 있었던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
그 아래에 많은 군ㆍ현을 거느린 상부 단위였으나 갑오개혁 때의 23부제(府制) 실시와
광무개혁 때의 13도제(道制) 실시로 행정 구역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조사전 (祖師殿)

 
선종 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祖師)를 봉안한 절집이다. 조사당이라고도 한다.
조사전이 없는 절에서는 영각(影閣)을 짓고, 국사를 배출한 절에서는 대신국사전(國師殿)을 짓기도 한다.
고려시대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가 국사전을 짓고 16국사의 영정을 모시는 것이 그 예이다.
영각을 지은 사찰은 그곳에 이름있는선사의 영정을 모시고 제의를 받든다.

 

 

 

조사전(祖師殿) 편액

 

 

 

관음전(觀音殿)
관음전이 그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일 때에는 관음전이라 하지 않고 원통전(圓通殿)이라고 한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 즉 중앙의 아미타불과 좌우의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신다.


관음전 안에는 관음상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류(楊柳)관음·십일면(十一面)관음·해수(海水)관음·백의(白衣)관음 등을 모신곳도 있다.
그리고 후불탱화(後佛幀畵)로는 주로 아미타불화로 모신다.

 

 

 

범어사 관음전(觀音殿) 편액


 

 

지장전(地藏殿)


지장보살을 봉안한 사찰의 전각. 지장(地藏)은 지지(持地)ㆍ묘당(妙幢)ㆍ무변심(無邊心)이라고도 한다.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禪定)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한다.
석존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몸을 6도(道)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한 보살이다.
밀호(密號)는 비원금강(悲願金剛, 與願金剛)이다. 지장보살은 천관을 쓰고 가사를 입고, 왼 손에는 연꽃을 들고, 오른 손으로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거나 혹은 왼 손에 연꽃을 쥐고, 오른손에 보주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후세에 『연명지장경』이 나오면서부터 석장(錫杖)을 짚은

사문 모습의 형상이 생기고, 또 그 뒤에는 동자를 안은 지장ㆍ육지장(六地藏)ㆍ승군지장(勝軍地藏) 등의 형상이 생겼다.

 

 

 

 

 

 

 

범어사 지장전(地藏殿) 편액

 

 

 

팔상전(捌相殿)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어 영산전이라고도 한다. 천태종에서는 본존으로삼고 있다.
주불은 석가모니불이며,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좌우에 있다.
불상은있으나 불단이 크지 않으며 벽에 붙은 팔상도와 불상 뒷면의 영산회상도가 주된경배 대상이다.

 

이곳에 걸려 있는 그림을 팔상도라 하는데, 8가지 그림 중에서도 성도(成道)가중심이 되므로 팔상성도라고도 한다.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가지로 간추리는 데는여러 의견이 있으나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야전법상(鹿野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의 여덟가지이다.

 

팔상도는 화폭에 문자로 그림의 내용을 써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린다. 현재 통도사·쌍계사·운흥사· 개심사·선암사·송광사·해인사 등의

팔상도가전해진다. 우리나라의 팔상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속리산 법주사의팔상전이다.

 

 

 

나한전(羅漢殿)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그 뜻은성자(聖者)이다.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자격[應供]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應眞]을 갖춘 사람들이므로,

나한전을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부처에게는 16명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어 이들을 16나한이라 한다. 때문에나한전에는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이 봉안되어있으며, 그 좌우로 16나한이 자유자재한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범천과 제석천을 함께 봉안하는 것이 나한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16나한은 후불 탱화로 그려 봉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불단에 나한상이없다.

후불 탱화에는 16나한도 이외에 영산회상도 역시 많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5백나한을 모신 곳도 있는데, 이것은 부처가 열반한 후가섭이 부처가 생존했을 때의 설법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때 모인비구가 5백 명인 데서 비롯된다.


나한전은 대웅전과 달리 좁은 폭의 불단을 ㄷ자형으로 배치하여 부처와 나한을차례로 봉안하고,

깨달음의 정도가 낮은 나한을 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불단을장식하지도 않고 절집을 장엄하지도 않는다.

위치도 주불전에서 떨어진 자리에두고, 건물의 외양도 주불전보다 격이 낮게 한다.

 

 

 

나한전(羅漢殿)의 편액

 

 

 

팔상전(捌相殿) 편액

 

 

 

 

 

 

 

                                                                                                                                         촬영일 : 2020년 03월 23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