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동물.곤충.이끼와 지의류

가자미 낚시

도랑도랑 2017. 3. 1. 22:19



오늘은 테트라포드 끝에서 낚싯대를 던져보았다.

주변에서는 학꽁치 낚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고

난 오늘 만큼은 학꽁치는 제외하고 몇 일전 가자미가 물고 올라 오던 위치를 잡고

원투대를 던져 놓았는데 학꽁치와 달리 가자미나 노래미들은 바닥층에 서식하는 종류들이라

입질을 쉽게 구별할 수는 없는듯 한참이 지나서 릴을 감아보니 무엇인가 감이왔다.

바늘이 바닥에 걸린듯 낚싯대 끝이 휘어지는듯 감기는걸 보면 한 마리 물고있는듯한 예감

물 밖으로 모습을 들어내는 순간 흰색의 배가 인상적인 넓적한 가자미였다.




낚시를 끝내고 돌아올 무렵 정리를 하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흔히 광어와 도다리는 눈이 붙은 위치로 구분된다는 말은 들어 본적 있어서 종이박스 하나 펼쳐놓고 사진 몇 장을 찍어봤다.

낚시 대상어 중에 가자미 만큼 종류가 다양한 것이 없다고도 하는데
동,서, 남해에서 배낚시를 하다 보면 10여 종 이상을 만날 수 있다고도 한다.
낚시인들은 이들 가자미 종류를 크게 가자미와 도다리, 광어(넙치)등 세 가지로 구분 한다고 하는데,
두 눈이 왼쪽으로 쏠려 있는 광어는 쉽게 구분이 가능하지만 가자미와 도다리는 사실 구분을 잘못하고 있는 셈이다.
학술적 분류에 의한 도다리는 흔히 낚시인들이 부르는 이름과는 달리,
그 모양이 전혀 다르고 비교적 먼 바다에서 어획됨으로써 시장에서 활어를 구경하기도 어렵다.
낚시인들이 흔히 도다리라고 부르는 것은 문치가자미와 돌가자미나 범가자미 종류들이라고 한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라는 말이 있듯이 도다리는 봄에 전어는 가을에 제맛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

넙치와 가자미의 관한 내용을 한 번 살펴본다.


넙치(flatfish)

횟감으로 유명한 가자미목 넙칫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두 눈이 비대칭적으로 머리의 왼쪽에 쏠려 있고 몸이 납작한 이 물고기는 넙적한 물고기라는 의미의 광어(廣魚)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두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는 가자미 종류와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눈이 왼쪽으로 몰려 있고 입이 큰 것이 가자미류와의 차이점이다. 눈이 있는 쪽은 흑갈색, 황갈색, 녹갈색 바탕에 흰색 반점이 있으며

눈이 없는 쪽은 흰색이다.


가자미(flat fish)

가자미류는 가자미목에 속하는 넙치류, 가자미류, 서대류 등을 모두 포함하며 넙치, 도다리, 서대 등 이름을 아는 몇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자미로 총칭한다.

전세계적으로 망둑어류 다음으로 종이 많아 520여종에 달하며 한국에서도 서대류, 넙치류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30여종이 알려져 있다.

근연종인 넙칫과와 같이 성어는 몸이 달걀 모양이고 매우 납작하다. 몸은 한 쪽이 거무스름하고 다른 쪽은 희다.

검은 쪽에 두 눈이 접근해 있으며, 눈이 있는 쪽을 위로 향하고 바다 밑에서 산다. 또 눈이 있는 쪽은 주위의 색에 따라 변하여 보호색이 되는 종류도 많다.

가자미류는 몸의 오른쪽에 눈이 있고 붕넙치류는 몸의 왼쪽에 눈이 있는 것이 보통이나, 강도다리와 같이 붕넙치류이면서도 왼쪽에 눈이 있는 것이 있어서 눈만 가지고는 양자를 구별할 수 없다. 그러나 붕넙치류쪽이 입이 작고 이빨도 덜 발달하였다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또 넙치류에도 넙치가자미, 봉백가자미 등 가자미의 이름이 붙은 것이 있다.








이건 잡아올렸을때 스마트폰으로 찍어둔것 ......



                                                                                              촬영일: 2017년 03월 01일(수요일)

'그룹명 > 동물.곤충.이끼와 지의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깔먹물버섯  (0) 2017.08.03
꼬마붉은열매지의(영국병정지의)  (0) 2017.06.28
긴꼬리명주나비  (0) 2016.09.16
무당거미  (0) 2016.09.16
싸리버섯과 영지(靈芝)  (0)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