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원예종

바닷가에서 만난 국화(菊花)

도랑도랑 2016. 11. 7. 20:32



국화(菊花)


가을철에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 : 꽃)가 달리는데, 두화(頭花) 주변의 꽃은 설상화(舌狀花)이고 중앙부에는 관상화(管狀花)가 있다. 오래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 18㎝ 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의 것을 소륜으로 구별한다. 또, 꽃잎의 형태에 따라 후물(厚物)·관물(管物) 및 광물(廣物)로 크게 나눈 다음 세분하기도 한다. 꽃을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에 유효하고, 이불솜에 넣으면 그윽한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국화술[延命酒]을 빚어 먹기도 한다.
 

국화는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어왔다. 뭇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와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우리의 선인들은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국화는 군자 가운데서도 ‘은둔하는 선비’의 이미지에 잘 부합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국화가 언제 우리 나라에 전래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에는 고려 충숙왕 때 중국의 천자가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도 한다. 




























                                                                                                                   촬영일: 2016년 11월 0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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