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바라만 보고있어도 좋을것 같다. 연한 녹색의 푸르름 솓아지는 봄 햇살 시커먼 나뭇가지들만이 스산하게 자리 차지하고 있던
그곳에도 봄은 온것 같았다. 넓고 푸른세상 확트인 시야 멀리 바라다 보이는 구불구불한 임도가 내려다 보이고 온세상을 딛고 가장 높은
곳에 내가선듯한 기분 그 상쾌함이 좋아서 나는 그날도 그곳을 찾아 올랐다.
구상나무의 암꽃차례
구상나무의 꽃은 5~6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짙은 자줏빛이며 자라서 타원형의 솔방울이 된다.
구상나무의 새로 돋아난 잎의 모습
구상나무의 수꽃차례
구상나무의 수꽃이삭은 타원형으로 길이 1cm 정도이다.
구상나무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 교목.
학명: Abies koreana
산지의 서늘한 숲속에서 자라며, 높이는 약 18m정도까지 자란다고 한다. 수피는 잿빛을 띤 흰색이며 노목(老木)이 되면 껍질이 거칠어진다.
어린 가지는 노란색이나 나중에 갈색이 된다. 겨울눈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수지가 있다. 잎은 줄기나 가지에 바퀴 모양으로 돌려 나며 줄
모양 바소꼴이다. 길이 9∼14mm, 나비 2.1∼2.4mm이며 겉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짙은 자줏빛이며 자라서 타원형의 솔방울이 된다. 수꽃이삭은
타원형으로 길이 1cm 정도이다. 열매는 구과로 10월에 익는다. 원통형이고 초록빛이나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길이 4∼6cm, 지름 2∼3cm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6mm 정도이며 날개가 있다.
솔방울의 빛깔이 푸른 것을 푸른구상(for. chlorocarpa), 검은 것을 검은구상(for. nigrocarpa), 붉은 것을 붉은구상(for. rubrocarpa) 등으로
구분한다.
재목은 건축재, 기구재, 토목재, 펄프재로 쓰고,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로도 많이 이용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중턱 이상에 숲을 이루고 있고 전라남도 무등산, 전라북도 덕유산, 경상남도 지리산 등지에도 분포한다.
해발1,124m 보현산의 정상 바로 아래 부근에서는 이제사 줄딸기의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줄딸기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식물이며, 학명은 Rubus oldhamii이다.
덩굴딸기라고도 하며,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가지는 옆으로 길게 2m 이상 뻗고 털이 없으나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으며,
작은 가지는 털이 없거나 있으며 붉은빛이 돌고 흰 가루가 덮인다. 잎은 어긋나고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2∼4cm이며 끝이 뾰족하고 종종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새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3∼4cm이고 가시가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겉에 가시와 선모가 있으며 안쪽에 누운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분홍색 또는 흰색이고 꽃받침보다 길다.
열매는 집합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2cm이고 7∼8월에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나무딸기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
학명: Rubus idaeus var. concolor
높이 1m. 키 작은 낙엽활엽수로서 줄기와 가지에 바늘 같은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뒤쪽에 털이 없다.
잎조각은 긴달걀형으로 3매로 되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글다. 잎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이며 6~7월에 피는데, 잔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지름은 1.5cm 내외이며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둥글고 납작하며 지름 2cm 정도이다. 빨간색이나 자주색, 혹은 검은색으로 익는다. 비타민 C와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달콤새콤하여 입맛을 돋운다. 잼이나 젤리를 만들거나 술에 넣어 향기를 내는 데 쓰인다.
번식은 줄기의 끝부분을 잘라 땅속에 심었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가 내리면 옮겨 심거나 잎눈을 떼어내어 번식시키기도 한다.
야광나무
학명: Malus baccata var. genuina NAKAI
6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꽃이 아름답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타원 꼴 또는 계란 꼴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그스름하며 길이는 4~8cm 가량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아주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잎의 양면에는 처음에는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표면에는 윤기가 난다.
꽃은 잔가지 끝에 3~4송이씩 뭉쳐서 피어나며 5장의 길쭉한 타원 꼴 꽃잎으로 구성된다. 꽃의 지름은 3cm 안팎이고 빛깔은 희거나
또는 연분홍빛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12mm로 가을에 붉게 물드는데 노랗게 물드는 것도 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중부 이북의
지역에 많으며 산의 양지쪽 숲 가장자리와 같은 자리에 난다. 잘 익은 열매를 그대로 먹는데 잼의 원료로도 훌륭하다고 한다.
괴불나무(amur honeysuckle)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 관목.
학명: Lonicera maackii
금은인동(金銀忍冬)·마씨인동(馬氏忍冬)·금은목(金銀木)·계골두(鷄骨頭)·괴불·절초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응달진 골짜기에서 자라고, 높이는 5m에 이른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잔가지에 곱슬거리는
털이 있으며 겹눈은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4cm 정도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3∼10mm로서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작은꽃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양쪽 작은포는
합쳐지고 털이 난다. 꽃받침은 길이 3mm 정도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2cm 정도로 향기가 나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대롱 부위의 길이는 약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길이 7∼10mm이고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길이 10mm 정도이고
암술머리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열매는 장과로 서로 떨어져 있고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나무는 관상수로 심고 열매는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이뇨·해독·종기·감기·지혈 등에 잎을 약으로 쓴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수영(水英)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학명: Rumex acetosa
소리쟁이와 비슷하나 줄기는 높이 30~80센티미터이며 능선이 있고 홍자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초여름에 담홍색 꽃이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들이나 길가에 나며
어린잎과 줄기는 먹기도 한다. 북반구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고삼(苦蔘)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Sophora flavescens
도둑놈의지팡이·너삼·뱀의정자나무라고도 한다.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80∼100cm로 녹색이지만 어릴 때는 검은빛을 띤다.
줄기는 곧고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5∼40개이고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 2∼4cm, 나비 7∼15mm이다.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8월에 가지 끝에 2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와 나비 모양의 연한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 길이는 15∼18mm이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겼고 겉에 털이 나며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협과로 염주 모양이다. 짧은 대가 있으며 길이 7∼8cm로 9∼10월에 익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고삼이라 하는데, 맛이 쓰고 인삼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신경통·간염·황달·치질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줄기나 잎을 달여서 살충제로 쓰기도 한다. 같은 속의 식물로 산두근(山豆根)이 있는데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단풍나무
벌깨덩굴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Meehania urticifolia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높이 15∼30cm이다. 향기가 나며 줄기는 사각이고 5쌍 정도의 잎이 달린다. 길고 흰 털이 드문드문
나고, 꽃이 진 다음 옆으로 덩굴이 자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다음해의 꽃줄기가 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심장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길이 2∼5cm, 나비 2∼3.5cm이고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덩굴의 잎은 좀더 커서 길이 10cm에 이른다.
꽃은 5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서 한쪽에 2∼6개 달린다. 길이 4∼5cm로서 통부가 길고 갑자기 굵어진다.
아래쪽 꽃잎의 가운데갈래조각은 특히 크고 옆갈래조각과 함께 짙은 자주색 점이 있으며 긴 흰색 털이 난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약 3mm이고 털이 드문드문 난다. 관상용으로 쓰며 어린순은
식용한다.
씨앗을 맺은 애기괭이눈
애기괭이눈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Chrysosplenium flagelliferum
덩굴괭이눈 또는 만금요라고도 한다. 산지의 습한 바위틈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5∼15cm이고 긴 털이 있으며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줄기가 나와 옆으로 벋고, 기는줄기가 땅에 닿는 곳에서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길이 3∼10㎜, 폭 4∼12㎜의 부채꼴이며
가장자리에 5∼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벌어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2mm이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꽃밥은 노란 색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2개로 얕게 갈라지며 노란 색이다. 종자는 길이 0.6mm의 달걀 모양이고 1개의 모가 난 줄이 있으며 전체에 작은
돌기가 있다. 봄에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속명 Chrysosplenium의 어원은 그리스어 ‘Chrysos’(황금)와 ‘spleen’(비장)의
합성어로, 황금색 꽃이 피고 이 속에 속한 식물 중에 약으로 쓰이는 것이 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작지만 이름만은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Gentiana zollingeri
산과 들의 숲 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10cm이며 모가 난 줄과 잔 돌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2mm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밑 부분이 합쳐져서 짧은 잎집이 된다. 잎 가장자리는 두껍고 흰색이며 잔 돌기가 있고, 잎 뒷면은
흔히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5∼7mm이며 끝이 통 부분의 반까지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다. 화관은 종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사이에 작은 부편이 있다.
꽃이 진 다음에도 화관은 떨어지지 않고 열매 표면에 남아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긴 자루가 있으며 2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석용담(石龍膽)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충수염·결핵성림프선염에 소염 효과가 있고, 종기·악창·안구 충혈에 사용한다.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비슷한 종인 구슬붕이(G. squarrosa)와 비교하면,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으며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것이 다르다.
촬영일: 2014년 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