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청록파(靑鹿派) 시인의 한 사람이며, 대표적인 한국 현대시인이고 국문학자였던 조지훈(1920~1968)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그의 본관은 한양(漢陽)이고 본명은 동탁(東卓)이며 지훈은 호이다. 선생은 1939년 문장지(文章誌)에[고풍의상, 古風衣裳]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와 ≪청록집≫, ≪풀잎단장≫, ≪조지훈시선≫ 등을 남겼다. 그는 시인이자 국문학자로서 유명한 것은 물론 지조(志操)있고 풍류(風流)있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집은 주곡(注谷)마을에 처음 들어온 입향조(入鄕祖) 조전(趙佺)의 둘째 아들 조정형(趙廷珩)이 조선 인조(仁祖) 때 지은 것이다. 이 집은 경상도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양반가(兩班家)의 모습을 하고 있는 ‘ㅁ'자형집으로 정침(正寢)과 대문채로 나누어진다.
정침은 정면 7칸, 측면 7칸이며 정면의 사랑채는 정자 형식으로 되어 있고 서쪽에는 선생의 태실(胎室)이 있다.
대문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으로 되어 있고 솟을대문이 있다. 6.25전쟁 당시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1963년 복구되었다.
2007년 5월 개관한 문학관으로 영양군 주실마을에 위치한 곳이다.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170여평의 기와집으로 지어졌다.
문학관에서는 조지훈 선생의 삶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지훈육필원고집, 금관문화훈장, 육성녹음 테이프 등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그외 문학관에는 지훈시공원과 탐방로 등의 부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조지훈(1920~1968) :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 수필가, 한국학 연구가
민속학과 민족운동사에 공헌
한국문화사를 최초로 저술
주요저서 : 조지훈 시선, 한국민족운동사 등
1920년 경북 영양에서 출생한 조지훈은 소월과 영랑에서 비롯하여 서정주와 유치환을 거쳐 청록파에 이르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함으로써 20세기의 전반기와 후반기의 한국문학사에 연속성을 부여해준 큰 시인이다.
지훈문학관에서 바라본 주실숲
250여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100여년 된 소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주실 숲은
청록파 시인의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시인의 숲’ 으로도 불린다.
주실 숲은 주실마을을 감싸 안아 보호하는 형태를 띠고 있어 마을주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이기도 하다.
사진 촬영일: 2013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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