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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풍경 I

도랑도랑 2013. 4. 3. 22:00

 

 

 

삼릉의 소나무 숲

 

봄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쬘만도 할  4월 하지만 아직은 음력 2월인 것이다.

지난 3월의 마지막날이자 휴일 벚꽃은 흐드러지게 지난해 보다 열흘정도 일찍 피어난것 같았다.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앞 다리건너 김유신 장군 묘역 가는 입구 흥무로 벚꽃 또한 보기좋게 엉겨 활짝 피어난 상태였다.

복잡하고 산만한 주변들은 그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만큼 여유로움을 주지는 못했다.

서둘러 빠져나와서 경주 남산이나 올라 보려고 삼릉으로 향했다. 다양한 문화유적이 산재한 노천박물관이라 하기도 하며,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경주 남산에 관한 관심은 전혀 느껴 보지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을것이다. 최초로 남산에 올라본 기억은 2005년 5월 12일 이었다.

삼릉계곡 머리없는 불상, 삼릉계 선각육존불, 상선암 한그루 하얗게 피어있던 살구나무와 마애석가여래좌상과 상사바위 앞

까지 갔다가 돌아온것이 고작 이었다. 이 날은 금오봉까지 가서 내려오는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올랐다가 약수계곡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서남산 주차장 도달하기 전 삼불사를 기점으로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았다. 삼불사 입구를 놓쳐버리고

조금 지난 다음 골목 망월사 앞 공터찾아 주차를 하고 망월사 안 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까지 주차를 해놓아서

입구 들어가는 사진은 한장도 담질 못했다.

 

 

 

망월사의 역사는 자세하게 전하는 문헌 기록이 없다고 하며,  신라 선덕왕(재위 632∼646) 때 선방사(禪房寺)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임진왜란때 폐사 되었고, 1950년 무렵 옛터 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는데,  망월사라는 절 이름은 근래에

대웅전을 지을 때 땅속에서 옛날 초석이 나왔고 ‘望月寺’라고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한다.

 

 

 

 

 

 

망월사(望月寺)는 경주시 배동 490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원효종 사찰이다.
망월사는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히며, 대한불교원효종은 우리 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인데,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대한불교원효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 그 뒤 1967년 8월 망월사가 총본원이 되었으며, 1977년 12월 대한불교원효종이 되었다. 현재 총무원은 서울 안양암(安養庵)에 있고, 주요 경전은 「원효종성전(元曉宗聖典)」인데 1967년 망월사에서 발간되었다.

절 입구에는 망월사에서 관리 운영하는 전통찻집이 있다. 바로 옆 길로 올라서면 삼불사가 있고 배리삼존불이 있는곳이었다.

 

 

배리석조삼존불입상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서 불교를 받아들인 고구려나 백제와는 달리 신라는 민간에서 먼저 불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를 공인하기까지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배 계층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배리(拜里) 삼존석불은 7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규모나 양식 면에서 경주 지역의 대표적인 석불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 원래 본존여래입상과 오른쪽 협시보살입상은 같은 장소에, 왼쪽 협시보살입상은 조금 떨어진 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23년 현재와 같이 경주 남산 배리, 일명 선방골(禪房谷)에 수습·복원하여 놓은 것이다.

 

 

 

 

 

삼불사(三佛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

발굴된 유물로 보아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역사는 알 수 없다고 하며, 절

이 있는 남산은 신라의 4대 영지로 불교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근래에 들어와 중창하였다고도 하며, 건물로는 법당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고,

유물로는 삼존석불입상과 석탑 등이 전한다. 이 중 삼존석불입상은 남산의 여러 불교문화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일명 삼체석불(三體石佛)로 불리는데, 절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본래 땅에 묻혀 있던 것을 1923년에 발굴하여 다시 세운 것으로, 가운데 불상은 2.6m이고, 좌우 보살상은 각각 2.3m 크기이다. 그 중에서도 연화대좌에 있는 왼쪽 보살상이 가장 뛰어난 조각품이다. 광배에 다섯 불상을 다시 새겼는데, 불상 뒤에 광배가

또 있어 매우 독특한 양식을 보여 준다. 7세기 때의 작품으로 보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촬영일: 2013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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