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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여행지 수승대(搜勝臺)

도랑도랑 2012. 12. 1. 07:27

수승대 가보고 싶은곳이었고 정보가 부족하고 자료가 미흡했다. 한여름 피서철이나 한겨울 눈설매장이 개장되면 사람들이

붐빌것 같은 곳이었다. 지난 11월 18일 대구에서 하루 머물던 날 마땅히 가 볼 만한곳을 찾지 못하고 막연한 생각으로 나서 본

초행 길이었다. 88올림픽고속도로 험준한 산맥으로 갈라져 있던 영남과 호남 지방을 연결하여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술과 자본, 자재로 건설되었다는 점에서는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981년 10월에 착공 1984년 8월 준공되었던 고속도로 28년이란 세월이 흘러 지나온 오늘 날 늘어난 교통량에 구간구간

공사차량 등으로 예상외로 지체구간이 많고 최근에 생겨난 산업도로에 비하여 일반 국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버렸던 것이었다. 하루 겪었던 불편했던 점 수승대를 찾고자 하는 여행객에게는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수승대 주차장 도착 이후의 주변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본다.

 

 

 

 

 

 

 

강가에 늘어선 고목의 버드나무가 오랜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고 있는듯 하다.

 

 

 

 

 

수승대 현수교

 

 

 

수승대 송림

계곡을 끼고 푸르름을 자랑하듯 새파란 하늘과 어울린 소나무숲에서는 솔 향기가 풍겨 오는듯 했다.

 

 

 

수승대 청송당(搜勝臺 聽松堂)

 

 

 

 

聽松愼先生紀蹟碑(청송신선생기적비)

황산리 768번지 수승대 국민관광지 경내 청송당 담장 안에 있다. 

1966년 구연서원 경내에 세웠던 것을 1987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청송당 신복행의 행적을 기리는 비다. 

청송당 신복행은 효행이 지극하였고, 우애가 남달랐으며 학문이 장하였다.


기적비(紀跡碑): 사적을 적은 비.

사적비(事蹟碑): 어떤 사건이나 사업에 관련된 사실이나 자취를 기록한 비.

 

흔히 기적비(紀蹟碑)와도 혼용되는 것으로서 그 범위는 실로 광범하다.
사찰·서원·사당·문묘·문루(門樓)·전각(殿閣)의 건립 및 중수, 성곽·교량·대단(臺壇)·
제지(堤池) 등의 축조·개축 등에 관련된 사실이나 취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어떤 사건의 시말(始末)이나 행사의 내력, 인물에 관련된 행적을 기록한 것도 넓은 의미의 사적비에 속한다.

오늘날 전래하는 사적비는 특히 사찰과 관련되는 것이 많은데, 개창비(開創碑)·창건비·중창비·중수비·중흥비 등

사적(寺跡)에 관련된 사찰비가 이에 속한다. 이 밖에도 이러한 명칭은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사실을 적은 비가 적지않다.
따라서, 사적비는 어떤 명칭에 구애받기 보다는 넓은 의미에서 비의 성격에 따라 살펴보아야 한다.

 

 

 

신동건 정려
효자 증 통훈대부 사헌부감찰 신동건 지려
효성의 극치로 물고기에 효자를 새긴 신동건의 정려이다.
위천면 황산리 768번지 수승대 국민관광지 경내 청송당과 나란히 서있다.
정려는 원래 돌문 앞에 있었는데 1987년 가을에 이곳으로 옮겼으며 효자의 손자 되는
신병채가 1903년에 건립하였던 것이다.

전면에 (효자증 통훈대부 사헌부감찰 신동건 지려 상지 이십 구년 임진 사월일 명정)이라 음각하고
이면에 기문이 세자로 음각되어 있다.

여기에서旌閭(정려)란?
충신(忠臣).효자(孝子).열녀(烈女) 등(等)을 그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表彰)하는 것.

요수신선생장수지지 라는 말은 요수 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초야에 묻혀 수양하던 곳이라는 뜻이다.
요수(樂水)는 신권(愼權 1501~1570)선생의 아호이다.
요수(樂水)란 요산요수(樂山樂水)로 표현되는 공자사상의 핵심이다.
요(樂)는 '좋아할 요'로서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 라는 뜻이다.
이 아호는 퇴계 이황선생이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관수(觀水) 란 <맹자>에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보부족" 바위틈에서 오랜 세월 견뎌 자라온 나무에만 관심이 쏠렸다.

나중에 알게된 내용 저 옆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데 ...... 거북바위엔 수승대로 이름을 바꾸자는 퇴계 이황의 시가 새겨져

는데 그 옆에는 요수선생의 시가 아닌 갈천선생의 시가 나란히 새겨져 있다고 한다. 갈천의 시를 보고 못 마땅해한

신씨집안에서는 '樂水愼先生藏修洞' 요수 선생이 몸을 감추고 마음을 닦은 곳이란 뜻으로 글을 새겨 놓았다고 하는데 모르고

갔던 곳이라 놓쳐 버린것 같다.

 

 

관수루에서 내려다 본 구연서원앞 마당과 우측 기둥에 가려진 부분은 비석과 그 뒤로 제사를 모실때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典祠廳)이 보인다.

 

 

 

 

 

 

 

 

 

 

 

 

 

 

 

 

 

 

 

  

 

 

  

 

 

                                                                                                  

                                                                                                     촬영일: 2012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