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고석사(古石寺)에서

도랑도랑 2011. 2. 6. 23:10

 

 

고석사(古石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장기천 제방길을 따라 고석사를 찾아가는 길은 마음이 푸근하다.


길이 없는 듯 작은 개천을 건너고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조금 오르면


작은 절이 맑은 얼굴을 보여준다.


고석사는 상서로운 빛을 발하는 바위에 부처님을 새기면서 생겨난 절이다.


창건 설화에 의하면, 신라 선덕여왕 7년(638) 어느 날 경주에 있는 궁궐에


동쪽으로부터 세 줄기의 서광이 비춰 그 빛이 연 3일간 계속되었다.


선덕여왕의 명으로 혜능 국사가 서광이 발하는 곳을 찾아가니


한 바위에서 서기가 발하는지라 그 바위에 부처님을 새기고 절을 지었다.


그리고 오래된 바위에서 서광이 발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고석사라 칭하고


또한 뒷산 기암괴석이 동해를 바라보며 솟아있어 망해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보광전 약사여래불 주위를 두 손 합장하고 돌다보면 듬직한 부처님의 뒷모습이 따뜻하고,


모르는 사이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 온기를 느끼게 된다.


빛으로 만들어진 절, 고석사는 작지만 환한 빛을 지녔다.

 

 

 

 

 

 

 

 

 

 

 

 

정초에 들러 본 고석사


제법 많은 참배객들이 보였다.


주지스님의 권유로 방으로 들었더니 오신 참배객들 모두에게


떡국 한그릇씩 내어 주셨다.


포근한 바깥 날씨에 따뜻한 방안에 앉아 여기 저기 눈길이 머무던곳엔


법당 뒤에서 가져다 뒀다는 이름모를 버섯이 신기해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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