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폭설(暴雪) - 2

도랑도랑 2011. 1. 4. 23:48

 

2011년 1월 4일 화요일

어제 내린 눈때문에 회사밖 주차장에 차를두고 통근버스 타고 집에 왔으니

당연히 통근버스로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 도로에 쌓인 눈이

빙판길이 되어버리고 통근버스는 정상적인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한다는

메세지가 들어와 있었다.

포항 기상관측이래 60년만의 폭설 이라는데 쌓인눈이 구경하고 싶어졌다.

 

 

 

 

 

 

 

 

 

 

 

 

 

 

 

 

 

 

 

 

 

 

 

 

 

 

 

 

 

 

 

 

 

 

어제 오랫만에 통근버스를 이용 퇴근을 했더니 출발지에서부터 서서 우리동네까지

약12km의 거리를 도착하는데 무려 40여분이나 소요 되었다.

다행히 오늘은 아침부터 햇볕이 쨍하게 비춰지고 하루종일 포근한 날씨에

쌓인눈이 많이 녹아 내린것 같았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빠져 나올수 있으려나 궁금해서 퇴근시간 바로 달려가 보았더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아마도 어제 퇴근시간 어느누가 승용차를 끌고 나오다가 포기해 버린듯

통로 가운데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막아버린 셈이었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을 통근버스 터미널로 달려갔다.

 

 

 

 

 

 

 

 

 

 

 

 

포항 mTV 9시뉴스 어제 보도내용은 28.5Cm였다.

주차장에 들어섰을때 무릎까지 빠져드는 쌓인눈의 깊이를 느끼면서

아! 북구의 우리동네 보다는 남구쪽의 쌓인양이 더많은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었지만

아마 바람에 날려 쌓여버린 탓도 있으려니 했는데......

오늘밤 9시뉴스 보도내용 역시 그랬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남구쪽의 각 동지역의 적설량이 각각 다르게 나오고 있었다.

 

포항의 특산물인 부추와 시금치 재배단지입니다.
5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로 비닐하우스는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무릎까지 쌓인 눈에 비닐하우스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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