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폭설(暴雪) - 1

도랑도랑 2011. 1. 4. 23:19

 

 

2011년 1월 3일 월요일

새해 공식적인 첫 업무가 시작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출근을 했다. 

보통 출근은 일찍 하는 편이라 사무실에 도착하면 8시 정각 전후이다.

내가 들어 갔을때 까지만 해도 눈도 비도 오지는 않았었다.

잠시후 뒤따라 들어온 동료가 눈을 뒤집어 쓰고는 툭툭 털면서 들어 왔는데

아침 여덟시경 싸락눈 같은 눈이 바람결에 하얗게 날리기 시작 할 때 까지만 해도

제까짓것이 오면 얼마나 오겠나 싶었는데......

 

퇴근시간 주차장까지 가는것도 문제였고

작업 마무리하고 운전해서 들어 오던길

교통정리 하는 직원들의 신호를 따르다가 보니 정지했던 화물차인 포터는  

바퀴만 돌아가고 움직일수가 없었다.

주변 가까운곳 눈치우는 사람들에게 삽을 빌려다가 바퀴부분 앞뒤를 깨끗이 치우고서야

간신히 빠져 나올수가 있었다.

4륜구동 자동차가 눈길에선 강자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많은양의 눈이 쌓여있는 상태 좁은공간에서 빠져 나오기는 무리일것 같은 생각에

통근버스를 이용하고 집에오니 여덟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히히 ~ 그래도 나이 오십넘어 무슨 어린애 처럼 눈내리는 풍경이 좋기만 하더라 ~

 

 

 

 

 

 

 

 

 

 

 

이렇게 많은양의 폭설이 내린것은 기상관측 이후 처음이라는데

기상청은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지상의 기압골과 5㎞ 이상 상층 기압골의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눈구름이 발달했고 이 구름이 해안 부근의 따뜻하고 습윤한 해상 공기와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활발해져 눈이 많이 왔다"고 분석을했다.는군요

오늘밤 포항 mTV뉴스에서는 지금까지 28.5Cm의 적설양을 기록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촬영일 : 2011년 1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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