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내가/이해인
유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유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게 엎디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날씨가 자꾸만 더워 진다!
오늘도 이마위엔 낙숫물 같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하루 였습니다.
저 숲속 푸르름이 언제나 그리운
그런 하루 였다.
계곡의 풍경 속으로 빠져 보며
오늘에 쌓인 피로
말끔히 씻어 봐야지!
부처손목 부처손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구실사리(Selaginella rossii)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병아리난초
양귀비목 현호색과 쌍떡잎식물.
금낭화(錦囊花 Dicentra spectabilis)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바위채송화(Sedum polystichoides)
산지의 바위 겉에서 자란다.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cm 내외의 포기로 된다.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산조팝나무(Spiraea blumei)
깊은 산 바위틈에서 자란다.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옥잠난초 (Liparis kumokiri)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낙엽 덩굴식물.
새머루(Vitis flexuosa)
산골짜기의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에 나는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
물참대 (Deutzia glabrata)의 꽃이 진 모습.
습기가 있는 숲속에서 자라는
청나래고사리(Matteuccia struthiopteris)
고사리목 꼬리고사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상록 양치류.
꼬리고사리 (Asplenium incisum)
깊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다래나무(Bower Actini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