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구나!
누가 오뉴월 긴긴해라 했던가? 지금은 그 오뉴월 긴긴해 보다야 짧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긴해라면... 요즘엔 우리들의 일상이 되고 말았다는 휴일날의 근무도 정해진 하루일과 무사히 마무리 짓고나면 즐거운 퇴근시간이 기다리고 있지 않던가 일찍 집에 들어가 가족들과 오붓하게 모인 자리에서 그 동안의 이런 저런 이야기 주고 받을수도 있지만 하기사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 보편적인 가정이라면 자녀 한두명 학교 마치고 직장생활로 나가 살고 집안에는 한쌍의 비둘기 처럼 달랑 두사람 부부만이 식탁에 마주앉아 있을 집안이 허다할것 같다. 나 또한 그런 부류에 속한다고나 할까 직장에서 시끄러운 철판소리 들어가며 한주간의 시간이 흐르고 휴일날 퇴근 시간때에는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가까운 외곽 농촌풍경이나 논둑 밭둑 아기 자기한 모습들을 한바퀴 휭 둘러보고 집안에 들어가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확 날아 가버린듯 한결 새로운 힘과 의욕이 살아날 것이란 생각을 해 보면서 여기 그 풍경들을 펼쳐 봅니다.
질경이택사 (-澤瀉 Alisma plantago-aquatica var. Orientale) 소생식물목 택사과의 여러해살이풀. 종자나 덩이줄기로 월동하고 6∼10월에 높이 0.5∼1.5m정도의 꽃줄기에서 총상꽃차례로 택사와 비슷한 꽃이 핀다.
물칭개나물 (Veronica undulata)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쌍떡잎식물.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50㎝정도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꽃은 줄기 위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서 잔꽃이 다수 달리며 백색 바탕에 엷은 자주색 줄이 있으며 8월경에 핀다.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 경작지와 길가에서 흔히 자라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밑으로 향한 털이 있고 밑에서 갈라진 가지는 옆으로 벋어서 땅에 닿는다. 흰꽃이 4~5월에 피며 1cm 내외의 작은꽃자루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벼룩나물 (Stellaria uliginosa)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적자색을 띠고, 지표를 기며 잘 분지하고 끝은 비스듬하다. 잎은 긴타원형이고 길이 약 1㎝이며 가장자리는 물결처럼 되어 있다. 꽃은 봄과 여름 사이에 피며, 꽃잎은 흰색이고 깊게 2개로 갈라지고, 햇빛이 잘 드는 길가나 논밭 등에서 자란다.
촬영일 : 2010년 5월 2일 일요일 퇴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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