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솟아지던 햇볕
오랫만에 비춰주던 봄볕
어제 오늘은 바람마저 세차게 불고
오늘 낮엔 햇빛이 쨍쨍한데 비까지 내리더이다.
여기 지난주 일요일 퇴근길에 담아둔
봄꽃과 함께 그 설렁함을 말끔히 씻어 본다.
줄딸기 (Rubus oldhami)
장미목 장미과 덩굴식물. 줄기는 2m정도로 옆으로 뻗으며,
작은가시는 붉은빛이 돌고 흰색의 가루로 덮혀있다.
보통 산지에서 자라고, 4∼5월에 연한 홍색 꽃이
새 가지 끝에 1개씩 피고 열매는 6∼7월 무렵에 붉게 익는다.
산자고 (山慈姑 Tulipa edulis)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줄모양으로 1쌍이며 지표면에 평평하게 달린다.
꽃줄기는 이른봄에 1개만 자라고 높이 15∼30㎝정도로 그 끝에 꽃이 핀다.
광대나물 (Lamium amplexicaule)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민들레와 노루귀
이른 봄부터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을 노루귀
꽃만보고 왜 노루귀라 불릴까 의아해 하셨다면
이렇게 깜찍하게 생긴 잎도 한번 보세요.
왜 노루귀란 이름이 붙었을까?
그 답은 바로 꽃이 진 후 돋아 나오는 잎의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혀진 이름 이랍니다.
고비와 포자엽
포자엽 (胞子葉 sporophyll) 실엽(實葉)이라고도 하고 영양엽에 대응되는 말이다.
고비 ·청나래고사리처럼 이형엽을 가지는 양치류의 포자엽,
석송의 이삭을 구성하는 포자낭을 다는 소형의 잎을 말한다.
부처손 처럼 이형포자를 가진 것에서는 포자엽에도 대소의 구별이 있어,
각각 대포자엽, 소포자엽이라고 한다.
기관학적으로는 포자엽이 줄기꼭대기에 밀생한 것이 꽃이며,
따라서 석송이나 쇠뜨기의 포자낭이삭(이른바 이삭)은 일종의 꽃이다.
양치식물의 대포자엽, 소포자엽은 각각 종자식물의
암술(엄밀하게는 심피) ·수술과 상동기관이다.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잎몸이 퇴화 ·축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광합성을 거의 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한다.
솜방망이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건조한 양지에서 자라며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인다.
키 60~90cm정도. 잎은 어긋나고,줄기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피침형이다.
5~6월에 노란 두상화가 줄기 끝에 핀다.